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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외무차관, 中대사관 행사서 "북·중 관계 발전 입장 일관"

등록 2025.06.18 16:36:03수정 2025.06.18 16:4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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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북 중국대사관, '국제 문명 대화의 날' 행사 개최

김선경 北 외무성 부상 참석해 양국 관계 발전 입장 피력

[베이징=뉴시스] 김선경 북한 외무성 부상은 17일 주북 중국대사관에서 열린 제1회 '국제 문명 대화의 날' 경축행사에 참석했다. 사진은 왕야쥔 주북 중국대사와 대화하는 김 부상(사진 맨 왼쪽).(사진=주북한 중국대사관 홈페이지 갈무리) 2025.06.18 photo@newsis.com

[베이징=뉴시스] 김선경 북한 외무성 부상은 17일 주북 중국대사관에서 열린 제1회 '국제 문명 대화의 날' 경축행사에 참석했다. 사진은 왕야쥔 주북 중국대사와 대화하는 김 부상(사진 맨 왼쪽).(사진=주북한 중국대사관 홈페이지 갈무리) 2025.06.18 [email protected]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북한 외무차관이 주(駐)북한 중국대사관이 주최한 행사에서 양국 관계 발전에 대한 변함 없는 입장을 피력했다.

18일 주북 중국대사관에 따르면 김선경 북한 외무성 부상은 전날 대사관에서 열린 제1회 '국제 문명 대화의 날' 경축행사에 참석해 "조선(북한)·중국의 양당·양국 최고 지도자의 숭고한 의지에 따라 조·중의 전통적 우호 관계를 심화·발전시키는 것은 조선 당·정부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밝혔다.

김 부상은 또 국제 문명 대화의 날과 관련해 "오랜 역사의 과정에서 형성된 문명의 다양성은 존중받아야 한다"며 "그저 지정학적 이익만을 추구하고 문명 간의 갈등과 대립을 선동하면서 세계 평화·발전을 방해하는 행위는 근절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제 문명 대화의 날은 지난해 중국의 제안으로 유엔(UN) 총회에서 채택된 기념일로 매년 6월 10일이다.

왕야쥔 주북 중국대사는 "중국이 유엔 총회에서 국제 문명 대화의 날을 발족한 것은 시진핑 국가주석이 제안한 글로벌 문명 이니셔티브를 이행하는 중요한 실천"이라며 "각국의 문화 교류와 상호 학습을 촉진하는 실제 행동"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명 대화로 인류의 평화·발전의 길을 밝히고 함께 문명 평등을 수호하며 문명 교류를 실천하고 문명 진보를 촉진해 인류의 더 나은 미래를 열어나가자"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영상을 통해 축사를 전했다. 김 부상을 비롯해 북한 외무성·문화성 관련 부문 책임자와 각국 주북 대사, 주북 중국 미디어 대표 등 약 60명이 참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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