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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발루치스탄주 고속도로서 버스 2대 승객 납치·살해돼

등록 2025.07.11 16:55:05수정 2025.07.11 17:4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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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독립 주장 BLA 반란 끊이지 않는 곳

펀자브주 출신 사람들만 골라 살해한

[퀘타(파키스탄)=AP/뉴시스]파키스탄 퀘타의 철도역에서 2024년 11월9일 발생한 자살폭탄테러 현장을 보안 요원들이 조사하고 있다. 파키스탄 남서부 고속도로에서 10일 밤(현지시각) 무장괴한들이 승객들을 태운 버스 2대를 세운 후 승객 9명을 납치·살해했다고 현지 관리들이 말했다. 2025.07.11.

[퀘타(파키스탄)=AP/뉴시스]파키스탄 퀘타의 철도역에서 2024년 11월9일 발생한 자살폭탄테러 현장을 보안 요원들이 조사하고 있다. 파키스탄 남서부 고속도로에서 10일 밤(현지시각) 무장괴한들이 승객들을 태운 버스 2대를 세운 후 승객 9명을 납치·살해했다고 현지 관리들이 말했다. 2025.07.11.

[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파키스탄 남서부 고속도로에서 10일 밤(현지시각) 무장괴한들이 승객들을 태운 버스 2대를 세운 후 승객 9명을 납치·살해했다고 현지 관리들이 말했다.

발루치스탄주 관할 행정관 사다트 후세인은 버스가 발루치스탄주 주도 퀘타에서 펀자브주로 가던 중 발루치스탄주 조브와 로랄라이 지역에서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공격자들은 현장에서 도망쳤고 범인들을 추적하기 위한 수색이 이뤄지고 있다. 후세인 행정관은 고속도로에서 시신들이 수습됐다고 전했다.

펀자브주 데라 가지 칸 지구의 애쉬파크 초드리 행정관은 공격자들이 펀자브주 출신 승객들을 특별히 목표로 한 것 같다고 말했다.

버스 승객들의 납치·살해에 대한 책임을 주장하는 단체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아시프 알리 자르다리 파키스탄 대통령은 발루치스탄주에서의 "잔인한 승객 살해"를 비난하는 성명서을 발표했다. 그는 불법화된 발루치스탄해방군(BLA)이 배후라며 "BLA는 파키스탄 내 혼란과 불안정을 확산시키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BLA는 지난해에도 발루치스탄주에서 비슷한 공격으로 승객 23명을 숨지게 했었다. BLA는 그러나 10일 밤 버스 공격 지역에서 멀리 떨어진 발루치스탄 수라브 지역의 한 군사기지를 공격했다는 내용의 성명만 발표했다.

발루치스탄주는 파키스탄 중앙정부로부터 독립을 요구하는 BLA를 포함한 일련의 분리주의 단체들에 의한 반란이 오래도록 끊이지 않고 있는 곳이다. 이들은 주로 보안군이나 사업 또는 취업을 위해 발루치스탄으로 여행하는 펀자브 출신 사람들을 목표로 공격을 가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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