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상하이협력기구 정상회의 8월31~9월1일 톈진서 개최

등록 2025.07.16 11:12:01수정 2025.07.16 13:00:2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SCO 외교장관 회의서 정상회의 일정 확정

20여개국 정상과 10개 국제기구 대표 참석

[서울=뉴시스]중국과 러시아가 주도하는 정치·경제·안보 협력체인 상하이협력기구(SCO) 외교장관 이사회 회의가 15일 중국 톈진에서 개최됐다. 회의에 참석한 SCO 외교장관들이 단체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2025.07.16

[서울=뉴시스]중국과 러시아가 주도하는 정치·경제·안보 협력체인 상하이협력기구(SCO) 외교장관 이사회 회의가 15일 중국 톈진에서 개최됐다. 회의에 참석한 SCO 외교장관들이 단체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2025.07.16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과 러시아가 주도하는 정치·경제·안보 협력체인 상하이협력기구(SCO) 외교장관 이사회 회의가 15일 중국 톈진에서 열렸다. 이번 회의에서 SCO 정상회의 일정이 공식 확정됐다.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왕이(王毅)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은 회의 직후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SCO 정상회의가 오는 8월 31일부터 9월 1일까지 톈진에서 개최된다"며 "20여 개국 정상과 10개 국제기구 대표가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왕 부장은 "SCO는 창립 24년간 회원국 정상들의 전략적 지도 아래 안정적으로 발전해왔으며, 협력 분야가 지속 확대되고 있다"며 "회원국들은 지역 안정을 유지하고 공동 발전을 실현하는 신뢰할 수 있는 협력 기반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다극화와 경제 글로벌화가 심화되고, 글로벌사우스의 부상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패권주의와 보호주의가 되레 확산되고 있다"고 진단하며, "이런 신 국제질서 속에서 SCO 회원국들은 역사와 미래에 대한 책임감을 바탕으로 공감대를 더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보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왕 부장은 "새로운 위협과 도전이 끊임없이 등장하고 있고, 안보 상황은 여전히 복잡하고 심각하다”며 “SCO는 이러한 도전에 강력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왕이(王毅)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15일 중국 톈진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외교장관 이사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출처: 중국 외교부> 2025.07.16

[서울=뉴시스] 왕이(王毅)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15일 중국 톈진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외교장관 이사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출처: 중국 외교부> 2025.07.16

이스라엘과 미국의 이란 공격과 관련해선 "이란의 주권과 안보를 무력으로 침범하는 행위는 명백한 국제법 위반이며, 국제 핵 비확산 체제에도 중대한 타격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톈진에서 열리는 SCO 정상회의 참석 후, 9월 2일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양자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9월 3일에는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80주년’ 기념 열병식에도 참석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