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힌 생선 먹으려다?"…날던 새가 물고기 투척해 산불 소동
![[애쉬크로프트=AP/뉴시스] 지난달 30일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주 애쉬크로프트 남쪽에서 발생한 산불을 진압하는 사람들의 모습. (사진=캐나다 애쉬크로프트 소방구조대 제공) 2025.8.10](https://img1.newsis.com/2025/08/05/NISI20250805_0000542320_web.jpg?rnd=20250810114726)
[애쉬크로프트=AP/뉴시스] 지난달 30일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주 애쉬크로프트 남쪽에서 발생한 산불을 진압하는 사람들의 모습. (사진=캐나다 애쉬크로프트 소방구조대 제공) 2025.8.10
5일(현지 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캐나다 애슈크로프트 소방구조대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지난달 30일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애슈크로프트 마을에서 남쪽으로 약 6㎞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던 화재에 대한 게시글을 올렸다.
소방구조대 측은 "현지 물수리가 전력선 위로 떨어뜨린 물고기"가 있었다면서, 그로 인해 생긴 불씨가 아래 마른 풀에 불을 붙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당시 화재가 발생한 곳은 가장 가까운 강에서 서쪽으로 약 3㎞ 떨어진 곳이었으며, 조사관들은 화재 발생 당시 온도가 높았고 물고기가 컸기 때문에 새가 물고기를 잡은 뒤 비행하다 지쳐 떨어뜨린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소방구조대는 "또 다른 추측으로는, 날것의 생선에 질려서 익힌 것을 시도해 보고 싶었던 것일 수도 있다"라고 유머 섞인 언급을 남기기도 했다. 또 "주요 용의자(물수리)는 이번 사건에서 부상을 입지 않았다"라고도 덧붙였다.
이번 화재로 애슈크로프트 지역의 전력은 잠시 끊겼으며, 소방관들과 목장주들은 화재 진압을 위해 약 4800갤런의 물을 사용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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