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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 반나절 새 버스-트럭 충돌사고 2건…최소 35명 사망 20여명 부상

등록 2025.11.03 17:50:08수정 2025.11.03 19: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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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르눌=AP/뉴시스]10월24일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 쿠르눌 인근 고속도로에서 오토바이와 충돌한 후 불이 난 여객버스가 골조만 남아 있다. 인도에서 2일 밤과 3일 새벽 반나절 사이에 버스와 트럭이 충돌하는 2건의 사고가 발생, 최소 35명이 사망하고 20여명이 부상했다. 2025.11.03.

[쿠르눌=AP/뉴시스]10월24일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 쿠르눌 인근 고속도로에서 오토바이와 충돌한 후 불이 난 여객버스가 골조만 남아 있다. 인도에서 2일 밤과 3일 새벽 반나절 사이에 버스와 트럭이 충돌하는 2건의 사고가 발생, 최소 35명이 사망하고 20여명이 부상했다. 2025.11.03.

[하이데라바드(인도)=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인도에서 2일 밤과 3일 새벽 반나절 사이에 버스와 트럭이 충돌하는 2건의 사고가 발생, 최소 35명이 사망하고 20여명이 부상했다.

3일 이른 아침 인도 남부 텔랑가나주에서 콘크리트 돌 조각을 싣고 하이데라바드로 가던 트럭이 맞으편에서 오던 여객버스와 정면 충돌, 최소 20명의 버스 승객이 사망하고 약 20명이 부상당했다고 현지 당국이 밝혔다.

현지 구청 관계자 K. 찬드라칼라는 버스 앞부분이 심하게 망가져 여러 승객들이 버스 안에 갇혔다고 전했다.

체발라 병원 감독관 라젠드라 프라사드는 20구의 시신이 빈소로 옮겨졌으며 확인 후 가족에게 인계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2일 늦은 밤에는 인도 서부 라자스탄주에서 승객을 태운 미니버스가 주차된 트럭을 들이받아 최소 15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했다.

미니 버스 승객들은 순례 도시 콜라야트에서 힌두교 신에게 기도를 올린 후 사막 도시 조드푸르로 돌아가는 중이었다고 관계자들은 말했다.

사망자 중에는 여성 10명, 어린이 4명, 운전자가 포함됐다고 정부 고위 관리 슈웨타 차우한이 AP 통신에 말했습니다. 부상자들은 치료를 위해 지역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피해자들은 사고 후 템포 여행용 미니버스가 완전히 찌그러진 금속 덩어리로 변했다고 차우한은 말했다.

고위 경찰관 쿤단 칸와리아는 운전자가 다른 차량을 추월하려다 고속도로에 주차된 트럭과 충돌했다며, "운전자가 트럭에 부딪히기 전에 브레이크를 밟지도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인도에서는 차량, 특히 트럭과 트레일러가 경고등이나 반사경 없이 고속도로를 따라 멋대로 주차하는 경우가 흔하다. 이는 야간 운전자에게 심각한 위험을 초래하는 경우가 많으며 최근 몇 년 동안 여러 차례 치명적 충돌 사고를 일으켰다.

라자스탄주에서는 불과 3주 전 달리던 여객 버스에서 합선으로 의심되는 화재가 발생해 버스가 순식간에 화염에 휩싸이면서 최소 20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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