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에르메스·샤넬·루이비통 명품가방 연쇄인상…韓서 또 역대급 실적?
셀린느(CELINE), 12일 '라지 룰루 백' 가격 335만원→350만원으로
루이비통, 올해만 3번째 가격 올려…샤넬도 국내서 'N차 인상' 단행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15일 서울 시내의 한 백화점 루이비통 매장 앞으로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2025.04.15. k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4/15/NISI20250415_0020772950_web.jpg?rnd=20250415161545)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15일 서울 시내의 한 백화점 루이비통 매장 앞으로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2025.04.15. [email protected]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로 불리는 하이엔드급 명품 뿐 만 아니라 주요 럭셔리 브랜드까지 국내에서 가방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N차 인상'을 단행했다. 때문에 주요 명품의 한국 지사 실적이 또다시 '신기록'을 세우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22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명품 브랜드 셀린느는 지난 12일 '룰루 백' 라인과 벨트 등 일부 액세서리 제품 가격을 약 5% 인상했다. 대표 제품인 '라지 룰루' 백은 기존 335만원에서 350만원으로 약 4.5% 인상됐으며 '틴 룰루' 백 역시 250만원에서 265만원으로 약 6% 가격이 올랐다.
하이엔드 명품 브랜드도 올해 수 차례 가방 가격을 올렸다. 올해도 역시 1월 초부터 에르메스 명품 가방과 롤렉스 명품 시계가 인상 포문을 열었고 명품 브랜드들의 인상은 줄을 이어갔다.
루이비통은 지난 7일 일부 제품을 중심으로 가격을 약 3~4% 인상했다. 대표적으로 알마BB 백은 기존 268만원에서 277만원으로 약 3.4% 인상됐으며, 스피티 반둘리에 30 백은 기존 276만원에서 286만원으로 3.6% 가격이 올랐다.
루이비통이 국내에서 가격을 올린 것은 올해만 세번째다. 앞서 루이비통은 올해 1월과 4월 국내에서 일부 제품의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 역시 지난 4일 국내에서 25 핸드백 가격을 평균 9.3% 인상했다. 샤넬 25 라지백은 1088만원에서 1177만원으로 89만원(8.1%) 올랐다.

고객들로 북적이는 캉카스백화점 매장 *재판매 및 DB 금지
이어 지난 9월에도 가방, 지갑, 신발 등 일부 품목에 대해 가격을 상향 조정했다.
'에루샤' 3사가 지난해 한국 시장에서 거둔 매출은 약 4조6000억원(샤넬 1조8446억원, 루이비통 1조7484억원, 에르메스 9643억원)으로 역대급에 달하는 데, 올해는 더 실적이 뛰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들의 가방 인상도 잇따르고 있다.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보테가베네타가 지난 6일부터 국내에서 판매 중인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앞서 프라다 역시 지난 7월 15일부터 국내에서 판매되는 제품의 가격을 6%가량 인상했다. 프라다의 가격 인상은 올해 들어 두 번째다. 지난 2월에도 약 5~7%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캉카스백화점 빌딩 *재판매 및 DB 금지
연말 홀리데이 시즌을 앞두고 명품 가격 인상 열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올해에도 MZ세대들을 중심으로 중고 시장이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명품 시장 규모는 약 23조 원대로 추산되는데, 일각에선 중고 명품 시장의 규모가 더 성장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는다.
단순히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을 넘어서 더 실용적이고 합리적인 가격에 본인 취향의 희소한 아이템을 찾을 수 있는데다, 환경 지속가능성까지 고려할 수 있어 '힙한' 카테고리로 이미지가 전환하면서다.
때문에 신품에 가까운 중고 명품을 뜻하는 민트급이 더 선호도가 높아지는 추세를 보이기도 한다. 아시아 최대 규모 민트급 전문 대형 쇼핑몰인 서울 강남구 삼성동 캉카스백화점의 경우 최근에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까지 입소문 나며 강남권에 들르면 찾는 '쇼핑 핫플레이스'로 대기 줄까지 서는 모습이다.
지하 2층~지상 12층의 한 건물에서 100여개 명품 브랜드의 민트급 제품을 두 눈으로 확인해 보며, 신뢰 있는 전문 감정사를 통한 실물 검증과 현장 즉시 거래를 할 수 있는 공간은 드물어서다.
유통 업계 관계자는 "명품 비즈니스가 결국 '신뢰' 기반으로 이뤄지다보니 보니 신품이든 중고든 직접 확인이 가능한 오프라인 매장과, 체험형 쇼핑이 가능한 대형 쇼핑센터로의 선호도가 높아지는 양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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