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E&S, 전남해상풍력 1단지 준공
전남해상풍력 1단지 준공식 개최
풍력발전기 10기로 총 96㎿ 규모
연 24만톤 탄소 감축 효과 기대
2031년까지 2·3단지 조성 완료
원전 1기 규모 초대형 단지 구축
![[서울=뉴시스] 전남해상풍력 1단지. (사진=SK이노베이션 E&S) 2025.12.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2/11/NISI20251211_0002015529_web.jpg?rnd=20251211091634)
[서울=뉴시스] 전남해상풍력 1단지. (사진=SK이노베이션 E&S) 2025.12.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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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SK이노베이션 E&S가 국내 최대 민간 주도 해상풍력 프로젝트인 전남해상풍력 1단지를 준공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준공으로 민간 해상풍력 시대가 본격 개막한 만큼, 국내 재생에너지 전환도 빨라질 것이란 진단이다.
SK이노베이션 E&S는 이날 전남 신안군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전남해상풍력 1단지 준공식을 열었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축사에서 "전남해상풍력 1단지 준공은 국내 해상풍력 보급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남해상풍력 1단지는 전남 신안군 자은도 연안으로부터 북서쪽으로 약 9㎞ 떨어진 공유수면에 조성한 고정식 해상풍력 단지다. 9.6메가와트(㎿)의 대형 풍력발전기 10기를 구축해 총 96메가와트(㎿) 규모를 갖췄다.
이는 약 9만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이다.
석탄화력발전소와 비교하면 연간 약 24만톤의 탄소를 줄일 수 있다.
SK이노베이션 E&S는 글로벌 에너지 투자회사 CIP와 2020년 전남해상풍력을 공동 설립했다. 2023년 3월 육·해상 공사에 돌입해 지난해 12월 풍력발전기 10기 설치를 마쳤다. 이후 올해 5월 상업 운전을 시작했다.
특히 이번 준공으로 전라남도와 신안군이 추진하는 세계 최대 규모 해상풍력 단지 조성 사업은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전라남도와 신안군은 신안 임자도 앞바다에 2035년까지 총 8.2기가와트(GW) 규모의 해상풍력 단지를 조성한다.
SK이노베이션 E&S와 CIP는 1단지 준공에 이어 2, 3단지(각 399㎿) 사업 속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내년 상반기까지 환경영향평가를 완료해 2027년 말 착공한다는 목표다.
2031년까지 원자력발전소 1기에 맞먹는 총 900㎿급 해상풍력 단지 조성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 E&S는 해상풍력 단지 조성 과정에서 국내 기업의 기자재와 설치 장비를 주로 활용했다. 국내 해상풍력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함이다.
이종수 SK이노베이션 E&S 사장은 "전남해상풍력 1단지 준공은 국내 해상풍력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라며 "국내 해상풍력 생태계 활성화와 지역 경제 기여, 국가 재생에너지 보급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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