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한동훈 '당게' 논란에 "당무 감사 중 공방, 결론 공정성 영향 줄 수 있어"
"당내 갈등이나 당내 분란 자체가 당원과 국민을 실망"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11. kkssmm99@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2/11/NISI20251211_0021092608_web.jpg?rnd=20251211092728)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11. [email protected]
장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당무감사위원회는 독립된 당 기구"라며 "그리고 저는 독립성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당무감사가 진행 중인 사안과 관련해 사실관계를 두고 공개적으로 공방을 하는 건 또 다른 당내 갈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며 "결론의 공정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도 고려돼야 한다"고 했다.
장 대표는 "지금은 당력을 하나로 모아야 할 때"라며 "지금은 국민의힘이 아닌 대한민국의 위기다. 이재명 정권과 더불어민주당이 밀어붙이는 8대 악법을 막아내기에도 우리의 힘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그는 "당내 갈등이나 당내 분란 자체가 당원과 국민을 실망시키는 것"이라며 "국민과 함께 이재명 정권의 폭주를 막는 일에 힘을 모아달라"고 했다.
앞서 이호선 당무감사위원장은 9일 언론 공지를 통해 이른바 '당원게시판 논란' 중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11월 국민의힘 당원게시판에 올라온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비방글에 한 전 대표 가족이 연루돼 있다는 의혹이 골자다.
이 위원장은 "당원명부 확인 결과 한동훈 전 대표의 가족 이름과 동일 이름을 사용하는 A씨, B씨, C씨의 경우 같은 서울 강남구병 선거구 소속"이라고 했다.
또 "휴대전화 번호 끝 네 자리가 동일하고 하지윤의 경우 재외국민 당원으로 확인된다"며 "위 4인의 탈당 일자가 (지난해 12월 16~19일로) 거의 동일한 시기"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이 한 전 대표 가족의 실명을 거론하자 친한계를 중심으로 '인격살인'이라는 비판이 거세졌다. 반면 "조사할 건 조사해야 한다"는 의견이 맞붙으면서 당내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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