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전 초유 미리 짜놓자"…SNS 유행에 전문가들 '경고'
![[서울=뉴시스]한 임산부가 초유를 채취한 모습. (사진출처: 틱톡)2025.01.06.](https://img1.newsis.com/2026/01/06/NISI20260106_0002034487_web.jpg?rnd=20260106142204)
[서울=뉴시스]한 임산부가 초유를 채취한 모습. (사진출처: 틱톡)2025.01.06.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김경민 인턴기자 = 출산 전 초유를 미리 짜서 냉동 보관하는 임산부들의 영상이 소셜미디어에서 확산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모든 임산부에게 적절한 방법은 아니라며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5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임신 후기 여성들이 손으로 가슴을 눌러 소량의 초유를 짜낸 뒤 주사기에 담아 냉동 보관하는 영상이 소셜미디어(SNS) 틱톡에서 공유되고 있다.
초유는 출산 직후 분비되는 모유로, 임신 중기부터 생성되기 시작한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초유는 면역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당 영상은 조회수 수십 만 명을 기록하며 관심을 끌고 있다.
영상 속 임산부들은 출산 후 아기가 젖을 잘 물지 못하거나, 아기가 아플 때를 대비해 초유를 미리 준비해 두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실제로 일부 산모들은 초유 채취가 출산을 앞둔 시기에 심리적 안정감을 준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초유 채취 자체가 새로운 건 아니라고 설명한다. 초유 채취는 산모가 당뇨를 앓고 있거나 제왕절개를 앞둔 경우, 또는 아기에게 수유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될 때 의료진의 지도 아래 제한적으로 권장된다.
다만 최근 건강한 임산부들까지 초유를 채취해 보관하자 의료진들은 무조건 따라 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시카고 지역의 가정의학과 전문의 미에나 미크 홀 박사는 "초유를 많이 모아두는 것이 곧 성공적인 모유 수유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출산 전 유두 자극은 경우에 따라 진통을 유발할 수 있으며, 초유 채취가 장기적인 모유 분비량을 늘린다는 근거도 충분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초유 채취 여부는 개인의 건강 상태와 출산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담당 의료진과 상담을 거쳐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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