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울산대병원, 욕창 예방 AI 모션베드 개발…의료진 부담↓

등록 2026.02.04 15:14:5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울산대병원, 욕창 예방 AI 모션베드 개발…의료진 부담↓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울산대학교병원 직원들이 의료 현장의 실제 요구를 반영해 '욕창 예방을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하이브리드 모션 베드'를 개발했다.

4일 병원에 따르면 욕창(압박손상)은 환자의 회복을 늦추고 감염 위험을 높인다.

욕창을 예방하기 위해 의료진이 2시간마다 환자의 체위를 직접 바꿔야 한다. 이 때문에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다.

이 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울산대병원 건설부(김동희·김주언·박준섭) 'Three UUH'가 AI를 기반한 제품을 만들었다.  

이 제품은 환자의 몸 상태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욕창이 생기기 전에 스스로 움직이며 압력을 분산시키는 스마트 병상이다.

침대가 여러 부분으로 나뉘어 자동으로 움직이는 구조로 의료진이 직접 환자를 들어 올리지 않아도 체위 변경이 가능하다.

매트리스에는 압력과 온·습도를 감지하는 센서가 내장돼 있어 욕창이 잘 생기는 부위를 계속해서 살핀다.

AI는 특정 부위에 오랜 시간 압력이 집중되면 욕창 위험이 높아진다고 판단하고, 그 부위의 공기압만 선택적으로 낮춰 즉각적으로 부담을 줄여준다.

또한 사람의 눈으로는 느끼기 어려울 정도의 아주 미세한 움직임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준다.

이를 통해 기존처럼 정해진 시간마다 몸을 크게 움직이지 않아도 보다 세밀한 욕창 예방 관리가 가능하다.

간호 스테이션에서는 환자별로 어느 부위에 압력이 집중되고 있는지를 화면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지난달 울산대학교 의료혁신센터에서 주최한 '바이오메디컬 창업아이디어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병원 측은 향후 특허 출원과 함께 본격적인 제품 개발 단계에 들어갈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