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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 끌고 SSG닷컴 밀고…흔들리는 쿠팡 속 '신세계 이커머스' 약진

등록 2026.02.11 14:22:50수정 2026.02.11 15:2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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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월 활성 이용자 수 G마켓 전년비 25.4%↑

같은기간 신규 앱 설치 수 SSG닷컴 74% 증가

[서울=뉴시스] 주요 이커머스 1월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와 신규 앱 설치 전년 동기 비교 수치.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서울=뉴시스]  주요 이커머스 1월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와 신규 앱 설치 전년 동기 비교 수치. (그래픽=전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지난해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 미묘한 변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쿠팡 중심으로 굳어졌던 이용자 구조에 일부 균열이 생기면서 신세계그룹 계열 이커머스인 G마켓과 SSG닷컴의 이용자가 눈에 띄게 늘었다.
 
업계에서는 이같은 변화가 시장 판도의 본격적인 재편의 신호인지 일시적 이동에 그칠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관측이 나온다.

11일 와이즈앱 리테일 집계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주요 이커머스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를 전년 동기와 비교한 결과 G마켓은 25.4% 증가하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SSG닷컴도 17.9% 늘었다. 쿠팡은 0.8% 증가에 그쳤고, 11번가는 4.1% 늘었다. 알리익스프레스(-4.5%), 테무(-3.2%), 롯데온(-5.4%)은 감소세를 보였다.

신규 앱 설치 수에서 SSG닷컴은 74%, G마켓은 14.7% 증가했다.

이 같은 흐름을 두고 업계에서는 각사의 전략 차이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쿠팡이 로켓배송과 유료 멤버십을 중심으로 기존 고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는 데 주력하는 동안 G마켓은 한동안 이탈했던 고객을 다시 끌어오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적극적인 프로모션과 브랜드 캠페인을 통해 '재방문'을 유도하는 전략이 이용자 지표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G마켓이 지난해부터 진행한 'G락페(질러락 페스티벌)' 캠페인은 유튜브 누적 조회수 1억5000만회를 기록했고, 이를 계기로 1년 이상 접속 이력이 없던 휴면 고객의 1월 재방문은 전년 대비 40% 늘었다. 이들의 구매율도 28% 증가했다.

1월 거래액 역시 3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특히 10·20대 거래액이 33% 늘며 젊은 층 유입이 두드러졌다.

SSG닷컴은 이마트와의 연계를 앞세워 오프라인에서 쌓은 신뢰도를 온라인으로 확장하는 데 주력했다.

특히 SSG닷컴은 이와 연계한 멤버십 '쓱세븐클럽'을 내세우고 있다. 쿠팡 와우멤버십 혜택에 대항하고자 지난달 출시한 이 멤버십은 '쓱배송(주간·새벽·트레이더스)' 상품 구매 시 결제액의 7%를 적립해준다.

 회사에 따르면 지난달 쓱배송 첫 주문 건수와 첫 주문 고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0% 증가했다.

1년 이상 주문 이력이 없던 고객의 복귀도 70% 늘었다.

멤버십 가입 고객의 평균 객단가는 미가입자보다 약 70% 높았고, 주문 횟수도 45% 많았다.

여기에 SSG닷컴은 다음 달 월 3900원(티빙형) 멤버십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는 월 7900원인 쿠팡 와우멤버십과 비교해 가격을 절반 수준으로 낮춘 구조다.

다만 이 같은 수치가 곧바로 시장 판도 변화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쿠팡은 여전히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가장 많은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물류 인프라와 멤버십 기반으로 충성 고객 층을 갖추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특정 이슈 이후 이용자들이 다른 플랫폼을 경험해보는 '체험 이동'이 발생하고 있는 시기"라며 "다만 장기적으로 정착할지는 배송 경쟁력, 가격, 멤버십 혜택 등 종합적인 요소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쿠팡 전 직원이 일으킨 침해 사고로 성명, 이메일이 포함된 쿠팡 이용자 정보 3367만3817건이 유출됐다고 정부 민관합동조사단이 발표했다.  해당 직원은 전화번호, 배송지주소, 특수문자로 비식별호된 공동현관 비밀번호 등이 포함된 배송지 목록 페이지를 약 1억4800만건 조회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은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2026.02.10.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쿠팡 전 직원이 일으킨 침해 사고로 성명, 이메일이 포함된 쿠팡 이용자 정보 3367만3817건이 유출됐다고 정부 민관합동조사단이 발표했다.

해당 직원은 전화번호, 배송지주소, 특수문자로 비식별호된 공동현관 비밀번호 등이 포함된 배송지 목록 페이지를 약 1억4800만건 조회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은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2026.02.10.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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