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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민주콩고서 광산 붕괴로 200여명 사망--정부 발표

등록 2026.03.05 06:23:50수정 2026.03.05 06:3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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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바야 광산지대 폭우로 산사태.. 어린이 70명도 숨져

M23 반군 점령한 "적색지대"로 정부 구조활동 어려워

[킨샤사=신화/뉴시스] 콩고민주공화국( DRC. 민주콩고) 수도 킨샤사에서 2025년 4월7일 주민들이 홍수로 침수된 도로를 지나고 있다. 동부 루바야 광산지대는 최근 내린 폭우로 산사태가 일어나 어린이 70명을 포함한 200여명이 숨졌다고 3월 4일 정부가 발표했다. 2026.03. 05.

[킨샤사=신화/뉴시스]  콩고민주공화국( DRC. 민주콩고) 수도 킨샤사에서 2025년 4월7일 주민들이 홍수로 침수된 도로를 지나고 있다.  동부 루바야 광산지대는 최근 내린 폭우로 산사태가 일어나 어린이 70명을 포함한 200여명이 숨졌다고 3월 4일 정부가 발표했다. 2026.03. 05.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아프리카의 콩고민주공화국( DRC) 동부의 한 광산에서 3일 붕괴사고가 일어나 200명 넘는 사람들이 사망했다고 DR콩고 정부가 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사고가 난 곳은 북 키부주에 있는 루바야 광산 지대로 콜탄 광산으로 유명한 곳이다.  콜탄은  컬럼바이트와 탄탈석(石)으로 이루어진 금속 광물로 최신 전자 제품등에 사용되는 희귀 광물 탄탈륨의 원료로 쓰인다.

DRC 광산부 발표에 따르면 이 사고는 "전례 없이 강력한 폭우"가 계속된 끝에 발생했으며 주민 20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  그 중 약 70명은 어린이들이다.

루바야 광산지대는 2024년부터  '3월 23일 운동'( M23) 반군이 점령하고 있어서 정부의 구조 작업이 특히 어려운 곳이라고 정부는 발표했다. 
  
이 지역은 지난 해 11월 부터 정부가 "적색 지대"로 지정해서 공식적으로는 모든 광산 채굴과 광물 매매가 금지되어 있는 곳이라고 AFP,  신화통신 등 외신들은 전했다.

루바야 주민이며 영세 광산업자인 다비드 카세레카는 신화통신에게 " 카사사란 이름의 높은 산이 심한 폭우로 산사태가 나면서 수 많은 사람들을 흙더미가 집어 삼켰다"고 3일 말했다.  
 
 M23 반군은 아직 이 사고에 대해서 언급조차 하지 않고 있다.

이 곳에서는 올 해 1월에도 루바야 콜탄 광산의 갱도 여러 곳이 무너져 200명 이상이 사망한 적이 있다.  국내 언론은 아직도 실종자가 많지만 그들을 제외하고도 사망자가 총 400명이 넘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유엔에  따르면 DRC의 루바야 광산지대는 전 세계 탄탈륨 공급량의 약 15%를 생산하는 곳이어서 열악한 조건에도 불구하고 위험한 채굴이 계속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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