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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넘기면 월드컵 중계 어려워"…JTBC, 지상파에 협상 촉구

등록 2026.03.24 22: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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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JTBC 로고. (사진 = JTBC 제공) 2020.01.02.phto@newsis.com

[서울=뉴시스]JTBC 로고. (사진 = JTBC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JTBC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중계권 협상과 관련해 "3월을 넘기면 재판매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JTBC는 24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월드컵 중계를 준비하려면 기술적으로 많을 부분을 해결해야 한다"며 "3월 말까지 협상이 끝나야 중계가 가능하다"고 알렸다.

앞서 JTBC는 전체 중계권료에서 디지털 재판매액을 제외한 나머지 중계권료를 JTBC가 속한 중앙그룹과 지상파 3사가 절반씩 나누는 방안을 최종안으로 제시했다. 이렇게 되면 JTBC는 중계권료의 50%, 지상파 각 사는 약 16.7%를 맡게 된다.

JTBC는 "큰 적자를 안게 되지만 보편적 시청권 확보와 국민의 볼 권리 강화를 위한 결단"이라며 "모든 국민이 안정적인 채널 선택권을 가지고 월드컵을 볼 수 있도록 책임있는 자세로 협상에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계권료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시기다. 현지 중계진 파견과 회선 확보 등 해결해야 할 것들이 많다"며 지상파 3사의 결단을 촉구했다.

JTBC에 따르면 국제방송센터(IBC)와 경기장 중계석 신청 기한은 지난 1월 종료됐다. JTBC는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과 추가 신청 가능 여부를 협의하는 한편, 자체 확보한 회선을 활용해 지상파에 신호를 전달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다.

JTBC는 "이런 시도들에도 불구하고 3월 말이 지나면 현실적으로 정상적인 중계는 불가능하다"며 "확보한 회선을 통해 지상파에 경기 신호를 보낸다고 해도 지상파가 받는 방법 등에 따라 미리 해야 할 작업이 있고, 이 과정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기한이 지나버리면 지상파를 통해 중계는 불가능하다"며 "JTBC의 단독중계 부담보다 중요한 국민적 축제인 월드컵에서 시청자들의 채널 선택권 확보가 어려워진다. 마지막까지 성실하게 협상을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JTBC는 2019년 지상파 3사의 코리아풀 협상단 참여 제의를 거절하고,  2026∼2032년 동·하계 올림픽과 2025∼2030년 월드컵 단독 중계권을 확보했다. 이후 지상파 3사에 재판매를 시도했으나, 협상이 결렬되면서 지난 2월 밀라노 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독점 중계했다.

이를 두고 시민사회 등에서는 JTBC가  방송법에 규정된 국민의 보편적 시청권을 훼손됐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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