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설계사 56만 시대…'매출 1조' 공룡 GA 속속 등장
보험설계사 56만2134명…전년비 12.3%↑
한금서·지에이코리아 이어 인카도 '1조클럽'
![[서울=뉴시스]](https://img1.newsis.com/2025/02/17/NISI20250217_0001772025_web.jpg?rnd=20250217163208)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설계사 조직이 확대되고 판매 방식이 다양해지면서 보험 모집시장의 채널 중심 재편이 가속화되고 있다.
6일 법인보험대리점(GA)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설계사 수는 56만2134명으로 전년 대비 12.3% 증가했다. 2021년 44만8361명에서 2022년 43만6467명으로 감소했다가 이후 3년 사이 12만명 이상 늘어난 것이다.
같은 기간 법인과 개인대리점 소속 설계사 수는 34만2888명으로 전년 대비 9.3% 증가했으며, 보험회사 전속 설계사도 21만9246명으로 17.2% 늘었다.
설계사 수 확대와 맞물려 주요 GA들의 실적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지난해 GA채널을 통한 보험사 신계약금액은 1조1254억원으로, 2022년 6117억원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전체 GA의 연간 매출액 규모는 18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특히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지에이코리아에 이어 인카금융서비스까지 매출 1조원을 돌파하며 이른바 '1조 클럽'에 합류하는 대형 GA도 늘고 있다.
업계 선두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2025년 매출 2조4397억원을 기록하며 2년 연속 2조원대를 유지했다. 출범 첫 해 3280억원이던 매출은 5년 만에 7.4배 성장했고, 자회사 GA를 포함한 설계사 수는 3만4608명으로 확대됐다.
지에이코리아는 지난해 매출 1조4385억원을 달성했고, 인카금융서비스 역시 1조218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1조원대에 진입했다. GA업계 유일 코스피 상장사인 에이플러스에셋의 매출액도 2024년 5158억원에서 지난해 6825억원으로 32% 급증했다.
보험 모집시장은 채널 의존도가 높아지며 구조적 변화를 겪고 있다. 전속 설계사 조직의 경우 단일 보험사 상품 위주로 취급하는 반면, GA 등 채널에서는 복수 보험사의 상품을 동시에 취급해 상품 비교에 대한 소비자 수요에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2024년 초회보험료 기준 생명보험 상품의 99.3%, 손해보험의 71.4%가 대면 채널을 통해 판매되는 등 대면 영업 구조도 더욱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 과정에서 보험사들이 CSM(서비스계약마진) 확보를 위해 선지급 수수료와 시책비 위주의 신계약 확대 전략을 펼치면서 설계사 이동 증가와 승환계약 등 부작용이 나타나자, 금융당국은 모집시장 질서 정상화를 위한 제도 개편에 나서고 있다.
오는 7월부터는 판매자에게 초년도에 지급되는 모집수수료가 1년 납입 예상 보험료를 초과할 수 없도록 제한하는 '1200%룰' 대상을 GA 설계사로 확대 적용한다. 또 내년부터 보험 설계사의 수수료를 4년 간 나눠서 지급하는 분급제 도입 등 제도 개편이 단계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김동겸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GA채널의 성장은 소비자에게 상품 선택권과 가입 편의성 제고에 기여한 반면, 양적 성장 과정에서 적절한 내부통제 구축이 이루어지지 않아 부적절한 상품판매 관행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며 "보험상품 판매자나 영업조직은 수수료 체계 개편, 책임성 강화 정책 등 제도개선 전반에 걸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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