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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석화, 1분기 실적 전망 '흐림'…"이란 전쟁에 불확실성 지속"

등록 2026.04.15 06:00:00수정 2026.04.15 06:3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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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영업손실 1900억 추정

공급 과잉에 이란 전쟁 겹쳐

사업 재편 통한 돌파구 모색

[서산=뉴시스]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 전경. (사진=서산시 제공) 2026.02.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산=뉴시스]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 전경. (사진=서산시 제공) 2026.02.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국내 석유화학 기업들이 중국의 공급 과잉 와중에 이란 전쟁까지 겹치며 1분기 실적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할 전망이다.

여기에 이란 전쟁이 예상보다 더 길어지면서 2분기에도 실적 개선이 어려울 것이란 우려다.

이에 따라 석유화학 기업들은 공급 과잉 해소를 위한 사업 재편 속도를 높이며 돌파구를 모색하는 모습이다.

1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화학의 1분기 영업손실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1890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분기 영업손실(107억원)보다 손실 규모가 1700억원 이상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롯데케미칼의 1분기 영업손실 컨센서스는 195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 영업손실(1266억원)과 비교해 손실 규모는 690억원 증가할 것이란 추정이다.

한화솔루션의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65억원이다.

1분기 흑자가 예상되지만, 이익 규모는 지난해 1분기(303억원)보다 78.4% 급감한 수치다.

석유화학 기업들이 1분기에도 실적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은 이란 전쟁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이란 전쟁으로 원재료 가격이 폭등하며 비용 부담이 늘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이란 전쟁 이후 중동산 나프타 수급 차질이 이어지면서 공장 가동률도 60%대로 줄어든 상태다.

중국의 공급 과잉 국면에서 이란 전쟁이 겹치면서 수익성이 더 악화되고 있는 것이다.

석유화학 기업들은 이란 전쟁 여파로 2분기에도 실적 개선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란 종전으로 중동산 나프타 수급 차질이 해소돼야 가동률 회복도 기대할 수 있어서다.

이에 석유화학 기업들은 사업 재편으로 공급 과잉 구조 개선을 꾀하며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롯데케미칼은 대산 공장을 물적 분할해 HD현대케미칼과 합병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여수와 울산의 일부 석유화학 기업들은 팽팽한 입장차를 보이고 있어, 현재까지 사업 재편 방안을 구체화하지 못한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석유화학 기업들이 중국의 공급 과잉과 이란 전쟁으로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며 "석유화학 기업들이 사업 재편으로 공급 과잉 구조를 빠르게 벗어나야 실적 개선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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