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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러브버그·팅커벨 발생 대비…드론·포집기 확대

등록 2026.05.07 11:15:00수정 2026.05.07 13: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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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몰 시기 전 자치구와 모니터링·민원 대응체계 가동

러브버그, 친환경 방제제 살포…고공대량포집기 등도

본격 대발생 시기엔 대량 살수 작업… 살수 드론 도입

[서울=뉴시스]러브버그 대처요령. (사진=서울시 제공) 2026.05.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러브버그 대처요령. (사진=서울시 제공) 2026.05.0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서울시는 붉은등우단털파리(일명 러브버그)와 동양하루살이 등 대발생 곤충 확산을 막기 위해 곤충별 맞춤형 방제를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여름 수도권에 대거 출몰했던 러브버그 등 대발생 곤충은 감염병을 직접 매개하지는 않지만 짧은 기간 대량으로 나타나 시민 불쾌감과 생활 불편을 유발했다. 지난해 서울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인식조사에서는 응답자의 90.7%가 혐오감을 느낀다고 답했고 88.2%는 심리적 불편을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방제 강화가 필요하다는 응답은 89.8%였다.

동양하루살이 발생 민원은 2024년 240건에서 지난해 43건으로 줄었다. 반면 러브버그 관련 민원은 2022년 4418건, 2023년 5600건, 2024년 9296건, 2025년 5282건 수준으로 집계됐다.

시는 '서울특별시 대발생 곤충 관리 및 방제 지원에 관한 조례'를 바탕으로 25개 자치구와 함께 발생 예상 지역을 감시하고 유충 단계부터 친환경 중심 방제 전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서울=뉴시스]러브버그 대처요령. (사진=서울시 제공) 2026.05.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러브버그 대처요령. (사진=서울시 제공) 2026.05.0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먼저 시는 러브버그에 대해선 유충기인 4~5월 낙엽층과 부식토에 서식하는 특성을 고려해 공원·녹지지역 환경정비를 실시하고 있다. 낙엽과 부엽토를 제거해 서식환경을 사전에 정비하고 개체수 증가를 억제하는 방식이다.

시는 지난 4월엔 강서·양천·금천·구로·관악·은평·노원·중구·중랑 등 9개 지역을 대상으로 유충 서식 실태조사도 벌였다.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지역에 대응을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유충 대량발생 예측지역인 은평구 백련산과 노원구 불암산 2곳에는 총 1만2600㎡ 규모로 친환경 미생물 방제제 Bti를 시범 살포한다. Bti는 특정 파리류 유충에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친환경 생물학적 제제다.

성충 대발생기인 6~7월에는 포집 장비도 확대한다. 은평구 백련산에 설치한 광원 포집기를 계속 운영하고 노원구 불암산에는 고공 대량 포집기를 새로 설치한다. 유인물질 포집기 1300대는 19개 자치구 공원과 산 주변에 설치된다.

공중포집기는 약 3m 높이의 스마트 장비로, 광원으로 곤충을 유인해 공기 중에 이동하는 매개곤충을 자동으로 포집한다. 대발생 시기에는 자치구와 대량 살수작업도 실시한다. 강서·양천구에는 대형 방제용 살수드론을 새로 도입한다.
[서울=뉴시스]동양하루살이 대처요령. (사진=서울시 제공) 2026.05.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동양하루살이 대처요령. (사진=서울시 제공) 2026.05.0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른바 '팅커벨'로 불리는 동양하루살이에 대해선 빛에 몰려드는 습성을 활용해 방제한다. 시는 성동구 뚝도시장 일대에 설치한 청색광 제거등을 기존 200개에서 300개로 늘린다. 뚝섬한강공원 인근에는 고공 대량포집기 1대를 새로 설치한다.

시는 곤충 발생 집중 시기인 5~7월 동안 120다산콜, 응답소, 신문고 등 민원 접수 채널과 연계해 민원 다발지역 현장 출동과 결과 통보 체계를 운영한다. 공원 입구와 산책로 등에는 안내판을 설치한다.

향후 시범사업 모니터링 결과와 민원 위치, 발생 시기, 기상자료 등을 결합한 인공지능(AI) 데이터 분석 기반 방제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조영창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대발생 곤충은 짧은 기간 집중적으로 발생해 사후 방제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다양한 친환경 방제기술을 시범적으로 현장 적용하는 한편, 서울 여건에 맞는 과학적이고 선제적인 대응체계를 지속 추진함으로써 시민불편을 줄여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동양하루살이 대처요령. (사진=서울시 제공) 2026.05.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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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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