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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다 동시 출격"…당진에 '육·해·공 무인 로봇' 전초기지 떴다

등록 2026.05.08 14:00:00수정 2026.05.08 14:4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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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당진 드론산업지원센터에 '해안임무 실증시험장' 개소

드론·무인선박 한곳에서 통합 제어…해양 감시·경비 기술 고도화

이달부터 밀입국 및 해양 오염 감시 착수…재난 대응 패러다임 전환

[서울=뉴시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8일 당진시 드론산업지원센터에 '무인이동체 해안임무 실증시험장'을 개소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무인수상선 및 수중자율이동체 간 협력기술을 활용하여 해안 정찰·수색 등 다양한 해양 임무에 대한 실증 모습. (사진=과기정통부 제공) 2026.05.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8일 당진시 드론산업지원센터에 '무인이동체 해안임무 실증시험장'을 개소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무인수상선 및 수중자율이동체 간 협력기술을 활용하여 해안 정찰·수색 등 다양한 해양 임무에 대한 실증 모습. (사진=과기정통부 제공) 2026.05.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은비 기자 = 하늘의 드론과 바다의 무인선박을 동시에 조종해 해안을 감시하는 '스마트 기지'가 당진에 문을 열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8일 당진시 드론산업지원센터에 '무인이동체 해안임무 실증시험장'을 개소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험장은 육상과 해상, 공중의 무인 로봇들이 서로 협력하며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지 검증하는 국내 최초의 통합 시설이다. 

지금까지는 드론이나 무인선박을 각각 따로 운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번에 구축된 통합관제 시스템을 활용하면 서로 다른 위치에 있는 무인이동체 여러 대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제어할 수 있다.

당진 시험장은 바다와 바로 맞닿아 있어 지리적 이점이 크다. 활주로와 헬리패드 등 전용 인프라도 완비했다. 공중의 드론과 무인기, 바다 위를 달리는 무인선박이 한곳에서 동시에 실증 비행과 항해를 진행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개소를 통해 그동안 정부가 지원한 연구개발(R&D) 사업 성과로 개발한 다수·이종 무인이동체 통합관제 기술이 해양감시와 해양경비 임무에 실제 활용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보고 있다.

이날 개소식에는 과기정통부와 우주항공청, 해양경찰청, 당진시 등이 참석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현장에서는 하나의 관제 시스템으로 여러 기체가 인근 해상을 동시에 정찰하는 기술 시연도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실증시험장 운영을 통해 우주정, 해양경찰청과 협력해 밀입국 감시, 오염원 감시, 해양사고 모니터링 등 무인이동체 통합관제 기술 실증을 이달부터 착수한다.

이를 위해 해양경계 임무 기반 온라인 플랫폼 구축과 운용 체계 수립, 드론 4종·무인스테이션·지상제어국(GCS) 기반 실증 및 요구도 도출, 기체·데이터·API/SDK 등 표준화와 보안·운영 기준 수립 등을 순차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오대현 과기정통부 미래전략기술정책관은 "육·해·공 무인이동체를 통합 실증할 수 있는 국내 최초 시설을 갖추게 된 만큼 우리 무인 이동체 기술이 현장에 뿌리내리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재난·재해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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