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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버지의 '3번째 여친'에 손주 안 보여주겠다는 며느리…올케는 '서운'

등록 2026.05.12 05: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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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사별 5년 만에 새로운 인연을 찾은 시아버지와 이를 수용하기 힘든 며느리의 팽팽한 입장 차이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 출처=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 사별 5년 만에 새로운 인연을 찾은 시아버지와 이를 수용하기 힘든 며느리의 팽팽한 입장 차이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 출처=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허준희 인턴 기자 = 사별한 시아버지의 이성 교제 문제를 두고 시누이와 며느리 사이의 갈등을 담은 글이 누리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10일 글쓴이 A씨는 '며느리 입장에서 시아버지의 여자친구는 받아들이기 힘든 존재일까요?'라는 글을 게시했다. 5년 전 아내를 여의고 홀로 남은 A씨의 아버지는 어버이날 가족 식사 자리에 현재 교제 중인 여자친구를 데려왔다. 그러나 새언니 B씨는 "아이에게 혼란을 주고 싶지 않다"며 4살 아들을 식사 자리에 데리고 오지 않았다.

[서울=뉴시스] 손주를 보여주지 않겠다는 며느리의 단호한 결정 뒤에는 교육적 고민과 정서적 피로감이 깔려 있음을 보여준다. (사진 출처=네이트판 캡처)

[서울=뉴시스] 손주를 보여주지 않겠다는 며느리의 단호한 결정 뒤에는 교육적 고민과 정서적 피로감이 깔려 있음을 보여준다. (사진 출처=네이트판 캡처)



B씨는 "아이에게 벌써 세 번째 바뀐 시아버지의 여친을 어떻게 소개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나중에 또 여자친구가 바뀌면 아이에게 뭐라고 설명해야 하냐"라며 단호한 태도 보였다. 또한 "시아버지가 여친과 헤어져 힘들다는 사적인 이야기는 듣기 불편하다"고 전했다.

반면 딸인 A씨는 "아빠가 지병이 있으신데 여자친구가 있으면 고독사는 안 하겠지 하는 마음이 커서 오히려 안심된다"며 "새언니 입장에서도 여친 핑계로 시아버지를 덜 신경 써도 되니 좋아할 줄 알았다"고 서운함을 토로했다. A씨는 자신의 아버지가 아직 젊고 건강을 챙겨주는 조력자가 생겨 다행이라는 입장이지만 새언니의 완강한 태도에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반응이다.

해당 사연에 대해 대다수 누리꾼은 며느리 B씨의 입장에 깊이 공감하는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5년 사이 여자가 세 번이나 바뀌었다면 아이 교육상 충분히 기피할 만한 상황"이라며 "나 같아도 내 아이는 절대 보여주지 않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며느리로서 시아버지의 여친까지 챙겨야 하는 피곤한 상황이 된 것"이라며 "혼자 계신 아버지를 안 챙겨도 돼서 좋은 건 딸인 본인뿐 아니냐"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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