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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부산]TV토론회 하루 앞 '공공미술관 납품 의혹 공방'

등록 2026.05.11 19:4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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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배우자 도덕성 문제" vs 국힘 "무혐의 사건, 흑색선전"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으로 해양수산부 장관직을 사퇴한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부산 북구 만덕나늘목에서 열린 '만덕~센텀 고속화도로' 개통식에 참석, 축하 퍼포먼스를 한 뒤 박형준 부산시장과 무대를 내려오고 있다. 2026.02.09.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으로 해양수산부 장관직을 사퇴한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부산 북구 만덕나늘목에서 열린 '만덕~센텀 고속화도로' 개통식에 참석, 축하 퍼포먼스를 한 뒤 박형준 부산시장과 무대를 내려오고 있다. 2026.02.09.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가 TV토론회를 하루 앞두고 '공공미술관 납품 의혹'을 둘러싸고 정면 충돌했다.

전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11일 논평을 내고 "박 후보 배우자가 운영하는 한 갤러리와 관련한 공공미술품 납품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배우자와 관련된 의혹이 반복적으로 불거지는 것 자체가 공직자 가족의 도덕성과 공적 책임 의식에 심각한 의문을 제기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시민단체 '내란 청산과 부산대개혁을 위한 시민주권네트워크'는 부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후보 배우자 갤러리의 엘시티(LCT) 공공미술품 납품 특혜 의혹 규명을 촉구했다.

이들이 제기한 의혹은 크게 두 가지다. 우선 엘시티 시행사가 2013년 박 후보 배우자의 갤러리를 공공미술품 단독 납품업체로 추진했다가 주주 반발로 서울 A사가 추가됐지만, 실제 28억~29억원 규모 납품을 맡은 해당 갤러리는 본계약 당사자에서 빠지고 대신 배우자의 아들 회사가 계약 주체로 나섰다는 주장이다.

시민주권네트워크는 이를 두고 "특정 업체에 대한 특혜 의혹을 감추기 위한 의도적 은폐이자 신생 업체가 거액 계약을 따낸 '부모 찬스' 의혹"이라고 지적했다.

또 배우자 아들 회사가 대금을 받지 못해 소송을 제기했다는 주장과 달리, 판결문에는 작품 설치 문제와 조명 결함, 철제 부식 등 하자가 발생해 대금이 지급되지 않았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는 점도 문제로 제기했다.

이들은 공공미술품 납품이 경쟁입찰이었는지, 계약 주체 변경 경위, 박 후보와 엘시티 실소유주로 알려진 인물과의 관계 등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박 후보 선대위는 즉각 반박 입장을 내고 "5년 전 이미 무혐의 종결 처리된 사건으로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선대위는 "2021년 재보궐선거 당시 한 방송 보도를 계기로 더불어민주당이 고발했고, 문재인 정부 시기 부산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가 수사해 같은 해 5월10일 무혐의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족이 정치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사기 피해를 당한 사람을 특혜 수혜자로 둔갑시키는 전형적인 흑색선전"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정권에서 무혐의 처리된 사안을 다시 꺼내기보다, 전 후보와 관련된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고 맞받아쳤다.

한편 두 후보는 오는 12일 첫 'TV토론회'를 앞두고 있다. 토론회에서도 공방이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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