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 충원해 1인당 환자 수 법제화해야"
상급 종합병원 1인당 환자 평균 16명
"노동 강도 높아 1년 미만 40% 관둬"
![[서울=뉴시스] 김여림 인턴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와 행동하는 간호사회가 12일 오전 서울대병원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2026.05.12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5/12/NISI20260512_0002133127_web.jpg?rnd=20260512125522)
[서울=뉴시스] 김여림 인턴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와 행동하는 간호사회가 12일 오전 서울대병원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2026.05.12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김여림 인턴 기자 = 12일 55번째 국제 간호사의 날을 맞아 간호사들이 거리에 나와 현장 간호 인력을 충원해달라고 촉구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와 행동하는 간호사회는 이날 오전 서울대병원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김영희 의료연대본부 수석 본부장은 이날 처음으로 마이크를 잡으며 "간호 인력을 충원해 간호사 1인당 환자 수를 법제화하고, 국민 간병 부담을 줄여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 본부장에 따르면 현재 한국 간호사들은 상급 종합병원 기준으로 1인당 환자 수가 평균 16명에 달한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평균의 2배에 달하는 수치다.
이 때문에 1년 미만의 신규 간호사 40%가 병원을 그만두고 있다는 게 김 본부장의 지적이다.
그는 "작은 병원이나 요양병원의 경우 간호사 1인당 50명까지 보고 있는 현실"이라며 "1인당 돌보는 환자 수가 많아 노동 강도가 높고, 불규칙한 노동과 낮은 임금으로 병원 현장을 떠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아파도 돈 걱정 없이 치료받을 권리로서의 의료를 위해 공공의료 확대와 간호사 1인당 환자 수 법제화, 간호 간병 통합 서비스 전면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우순회 행동하는 간호사회 대표 역시 "인력을 늘려야 환자를 지킬 수 있다"며 현재 간병 시스템을 꼬집었다.
우 대표는 "가족 중 한 명이 입원하면 또 다른 가족이 간병해야 하는 현실, 이것이 지금 대한민국의 간병 지옥"이라며 "간호간병 통합 서비스는 이 문제를 해결할 제도"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다만 이 서비스는 현재 간호 인력 부족으로 중증 환자가 사실상 배제되고, 대형 병원 참여는 여전히 제한적"이라며 "서비스가 확대되려면 간호사 배치 기준을 현실화하고 참여 병원에 대한 실질적인 재정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호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