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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공주]"막대기 꽂아도 당선, 오만 깰 것"…김혁종 무소속 출사표

등록 2026.05.13 11: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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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활력·부여 자부심·청양 균형 발전 약속"

[공주=뉴시스] 송승화 기자 = 13일 충남 공주시청에서 공주·부여·청양 국회의원 보궐선거,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는 김혁종. 2026.05.13. ssong1007@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공주=뉴시스] 송승화 기자 = 13일 충남 공주시청에서 공주·부여·청양 국회의원 보궐선거,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는 김혁종. 2026.05.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공주=뉴시스]송승화 기자 = 충남 공주·부여·청양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무소속 김혁종 후보의 출마 선언으로 더불어민주당 김영빈, 국민의힘 윤용근과 함께 3파전 구도로 치러지게 됐다.

김혁종 후보는 13일 공주시청 기자회견에서 "떠날 사람입니까, 남을 사람입니까? 오직 공주·부여·청양을 위해 죽을 각오로 뛰겠다"며 무소속 출마를 공식화했다. 그는 "정당의 공천이 아니라 주민의 명령만 받드는 정치"를 강조하며 중앙정치에 휘둘리지 않는 '진짜 지역 일꾼'을 자임했다.

그는 회견문에서 원도심 공동화, 청년 인구 유출, 의료 인프라 부족 등 지역 현실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밤만 되면 불 꺼진 창문이 늘어가는 원도심의 골목길, 장날에도 손님보다 상인이 더 많은 시장 바닥의 적막함을 보셨느냐"며 "찬란한 역사를 품은 공주, 백제의 혼이 살아있는 부여, 충남의 뿌리인 청양이 언제부터 이렇게 소멸의 위기를 겪게 되었느냐"고 호소했다.

이어 "청년들은 일자리를 찾아 떠나고, 아이 울음소리는 끊긴 지 오래다. 어르신들은 아픈 몸을 이끌고 먼 도시 병원까지 가야 하는 고단한 삶을 이어가고 있다"며 "그런데 정치권은 서울 정치, 중앙 정치, 정당의 밥그릇 싸움에 매몰돼 지역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공천만 받으면 막대기만 꽂아도 당선된다는 오만을 주민 손으로 깨부숴야 한다"며 "권력자의 입맛에 맞는 정치가 아니라 주민의 명령만 받드는 길을 가겠다. 제게 공천장을 주실 분은 중앙당이 아니라 바로 주민 여러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무소속의 길은 외롭고 험난할 것이다. 하지만 주민이 함께 한다면 가장 강력한 길이 된다"며 "공주가 활력을 되찾고, 부여가 자부심을 회복하며, 청양이 더 이상 소외받지 않는 그날을 위해 모든 것을 걸고 싸우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보궐선거는 민주당 김영빈, 국민의힘 윤용근 후보와 무소속 김혁종 후보의 맞대결로 치러지며 지역 민심의 향배가 주목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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