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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생과, 항암제 'KLS-3021' 美학회 구두 발표

등록 2026.05.18 09:5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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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중음성유방암 항암효과 및 장기 면역기억 형성"

[서울=뉴시스] 코오롱생명과학 사옥 (사진=코오롱생명과학 제공) 2025.09.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코오롱생명과학 사옥 (사진=코오롱생명과학 제공) 2025.09.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코오롱생명과학이 개발 중인 항암 유전자치료제에 대해 미국 학회에서 구두 발표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KLS-3021’의 삼중음성유방암(TNBC) 전임상 연구 결과를 미국 세포유전자치료학회(ASGCT) 연례학술대회에서 구두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
 
ASGCT는 세포·유전자치료 분야의 대표적 국제학회 중 하나로, 올해는 지난 11일부터 15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됐다.
 
코오롱생명과학 발표는 ‘KLS-3021: 삼중음성유방암에서 종양미세환경 재구성을 통해 암 특이적 장기 면역기억을 유도하는 차세대 종양용해성 백시니아 바이러스’를 주제로 진행됐다.

발표 내용은 KLS-3021이 TNBC 모델에서 단순한 종양세포 용해를 넘어 면역억제적 종양미세환경(TME)을 항암 면역에 유리한 환경으로 재구성하고, 장기적인 항암 면역기억을 유도했다는 연구 결과다.
 
TNBC는 적용 가능한 표적치료 옵션이 제한적이고 재발 및 전이 위험이 높은 대표적인 난치성 유방암이다. 낮은 면역원성과 면역억제성 TME의 특성으로 기존 면역항암제 치료에도 충분한 반응을 얻기 어렵다는 한계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KLS-3021은 재조합 백시니아 바이러스 기반의 차세대 항암 유전자치료제로, ▲종양세포 직접 사멸 ▲세포외기질(ECM) 장벽 분해를 통한 TME 재구성 ▲항종양 면역반응 활성화를 동시에 유도하도록 설계됐다.

연구진은 실제 종양 환경을 보다 잘 반영하는 동소이식(orthotopic) TNBC 모델을 활용해 KLS-3021의 항암 효능과 면역학적 변화를 평가했다.
 
코오롱생명과학에 따르면, 종양이 일정 크기에 도달한 이후 KLS-3021을 종양 내 단회 투여한 결과, 용량 의존적인 종양 성장 억제 효과를 보였다.

고용량군에서는 암이 완전히 사라지는 완전관해(CR)도 관찰됐다. 투여 초기(5일 이내) 종양 조직 분석에서는 세포외기질의 주요 성분인 히알루론산 감소가 확인됐다. 이는 KLS-3021이 종양 내 물리적 장벽을 붕괴시켰다는 것을 보여준다.
 
코오롱생명과학은 현재 전립선암, 피부 편평세포암(cSCC), 두경부 편평세포암(HNSCC) 등 다양한 고형암에서의 KLS-3021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한국 코오롱생명과학 대표는 “이번 발표는 KLS-3021이 TNBC에서 종양 억제뿐 아니라 종양미세환경 재구성과 장기 면역기억 형성 가능성까지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고형암 대상 차세대 면역항암 플랫폼으로서의 개발 전략을 구체화하고, 글로벌 사업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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