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봉 귀 후비기·코털 뽑기…이비인후과 원장이 손사래 치는 이유
![[서울=뉴시스] 샤워 후 면봉으로 귀를 후비거나 코털을 뽑는 행동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니 삼가야 한다는 전문가의 조언이 나왔다. (사진=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5/19/NISI20260519_0002139785_web.jpg?rnd=20260519154211)
[서울=뉴시스] 샤워 후 면봉으로 귀를 후비거나 코털을 뽑는 행동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니 삼가야 한다는 전문가의 조언이 나왔다. (사진=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윤서 인턴 기자 = 샤워 후 면봉으로 귀를 후비거나 코털을 뽑는 행동을 삼가야 한다는 전문가의 조언이 나왔다.
18일 유튜브 '건나물TV'에는 '이비인후과 전문의가 추천하는 꿀팁, 샤워 후 귀를 파면 안 되는 진짜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 출연한 김호찬 서울아산이비인후과 대표원장은 귀를 파는 습관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김 원장에 따르면 귀는 귀지를 자연스럽게 배출하는 기능이 있다. 그런데 귀지를 빼겠다고 면봉을 사용하면 "배출을 정면으로 막아서는 꼴"이라며 경고했다.
김 원장은 "면봉을 자주 사용하는 사람은 자주 사용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귀지가 귓구멍을 꽉 막아버리는 증상이 생길 위험이 5배 이상 높다"며 "밖으로 나오려던 귀지가 꾹꾹 다져지면서 단단하게 뭉쳐진다"고 설명했다. 또한 귀지는 항균·산성 보호막 역할을 하기에 이를 제거할 경우 감염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원장은 코털을 뽑는 행위 역시 위험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뇌 안 쪽으로 세균이 들어갈 수 있게 길을 열어주는 위험한 행동"이라고 말했다.
김 원장은 "코 안쪽은 우리 몸에서 황색 포도상구균이 가장 많이 있는 곳 중 하나"라며 "피부에 구멍이 뚫리면 세균이 침투하게 된다. 얼굴과 눈 주변 정맥에는 판막이 없어 피가 위아래 양쪽으로 자유롭게 흐를 수 있다"고 했다. 세균이 섞인 피가 머리뼈 안쪽으로 거꾸로 흘러 들어갈 수 있다는 이야기다.
심각한 경우 감염 시 세균이 혈관을 타고 퍼져 피가 굳어 버리는 세균성 혈전 등 위험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김 원장이 제시한 해결책은 '귀 손대지 않기'였다. 샤워 후에도 면봉을 쓰지 않고 헤어드라이어 찬 바람으로 귀 입구만 말리는 것이 안전하다.
또한 코털은 뽑지 않고 코털 가위로 정리해야 한다. 김 원장은 "코 입구에 염증이 생기거나 뾰루지가 생기면 연고만 바르지 않고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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