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공 뒤 10년 넘게 방치한 신압록강대교 드디어 개통?
지난해 2월 착공…북중 교역 확대 속
북한측 세관 구역 공사 빠르게 진척

【단둥(중국 랴오닝성)=뉴시스】박진희 기자 = 중국 단둥외곽 지역에서 바라본 중국 단둥과 북한 신의주를 연결하는 신압록강 대교의 모습. 2016년에 완공됐으나 10년 넘게 개통되지 않은 신압록강대교가 머지 않아 개통될 전망이다. 2026.05.21.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북한과 중국을 잇는 신압록강대교 북한 측에 세관·출입국 센터를 짓는 공사가 빠르게 진척되고 있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38NORTH)가 2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중국과 북한의 교역이 다시 늘어나는 속에서 새 세관·출입국 구역을 확장하고 완공하려는 노력이 집중되면서 10년 넘게 방치돼 온 이 다리가 마침내 개통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달 촬영된 위성사진을 보면 지난 1년간 새 건물 여러 채가 지어졌고, 여러 차량과 인원이 현장 곳곳을 오가고 있다.
부지 서쪽에는 창고 4동이 공사 중으로, 소규모 2동은 각각 50m×100m, 대형 창고는 50m×320m다. 소규모 창고 중 1동은 지난해 10월 지붕 공사가 마무리됐고, 같은 규모의 나머지 1동에는 지붕 트러스가 설치된 상태다. 화물 보관용으로 추정되는 가장 큰 창고들은 아직 초기 공사 단계인 것으로 보인다.
동쪽에는 지난 1년간 새 건물과 차량 차고로 보이는 구조물 약 20동이 들어섰다. 부지 곳곳에는 파란 방수포로 덮인 더미들이 눈에 띄는데, 건축 자재를 덮어둔 것으로 보인다.
부지 남쪽에는 도로를 따라 교통 통제 초소가 건설 중인 것으로 보인다.
이 부지는 신압록강대교를 통해 오가는 승객과 화물을 처리하는 세관·출입국 시설로 활용될 예정이다. 부지는 2020년 봄 최초로 개간됐으나 건물 공사는 지난해 2월에야 시작됐다.
북한의 세관 시설은 화물 환적 장소 역할을 한다. 중국에서 출발한 차량이 화물을 내리거나 싣고 되돌아가는 방식이다. 건설중인 시설도 유사한 방식으로 운영돼 중국 차량이 내륙 깊숙이 들어오는 것을 차단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측 세관 구역에서는 현재 별다른 건설 활동이 포착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중국도 전면 운영을 위한 준비를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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