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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라이스벨트, 아프리카 벼 종자 6365t 생산…목표 34% 초과

등록 2026.05.21 11:00:00수정 2026.05.21 11:4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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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누적 1만2248t… ㏊당 수확량 현지 관행재배의 2배

시에라리온 신규 참여…2027년 연 1만t 생산 목표

[세종=뉴시스] 정부가 아프리카의 기아 종식을 위해 벼 종자 생산을 지원하는 K-라이스벨트 사업이 목표를 20%가량 웃도는 성과를 기록하며 선한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다. 아프리카 7개국에 더해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신규 국가들로 사업을 넓혀나갈 방침이다. 사진은 세네갈에서 파종 작업을 하는 모습. (사진 = 농식품부 제공) 2025.03.27.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정부가 아프리카의 기아 종식을 위해 벼 종자 생산을 지원하는 K-라이스벨트 사업이 목표를 20%가량 웃도는 성과를 기록하며 선한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다. 아프리카 7개국에 더해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신규 국가들로 사업을 넓혀나갈 방침이다. 사진은 세네갈에서 파종 작업을 하는 모습. (사진 = 농식품부 제공) 2025.03.27.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정부가 아프리카 식량안보 강화를 위해 추진 중인 'K-라이스벨트' 사업으로 지난해 아프리카 7개국에서 고품질 다수확 벼 종자 6365t을 생산했다. 당초 목표보다 34% 많은 규모로, 사업 3년 만에 누적 생산량은 1만톤을 넘어섰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은 아프리카 K-라이스벨트 사업을 통해 2025년 세네갈·감비아·기니·가나·카메룬·우간다·케냐 등 7개국에서 벼 종자 6365톤을 생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목표치인 4752t을 34% 웃도는 실적이다. 국가별로는 우간다가 3670t으로 가장 많았고 기니 723t, 가나 739t, 세네갈 587t, 감비아 431t, 케냐 155t, 카메룬 60t 등이었다.

K-라이스벨트는 쌀 생산 기반이 취약한 아프리카 국가에 고품질·다수확 벼 종자를 생산·보급해 안정적인 쌀 생산 기반 구축을 지원하는 한국형 농업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이다.

사업 첫해인 2023년 2321t, 2024년 3562t에 이어 지난해 6365t을 생산하면서 최근 3년간 누적 생산량은 1만2248t으로 집계됐다.

생산성도 개선됐다. 지난해 ㏊당 평균 수량은 4.6t으로 현지 관행재배 수량인 2.2t의 2배를 넘었다. 전년 평균 수량 4.0t과 비교해도 15% 높아졌다.

이번에 생산된 종자 중 1작기 생산분 1633t은 현지 국가와 협의해 농가와 취약계층 등에 보급 중이다. 2작기 생산분 4732t도 대상 국가와 협의를 거쳐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정부는 종자 생산 확대와 함께 기반시설 구축도 병행하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를 통해 7개국에 총 520㏊ 규모의 벼 종자 생산단지를 조성하고 경지정리, 용·배수로, 저류지, 양수장 등 농업기반시설을 구축 중이다.

가나는 100㏊ 규모의 생산단지와 용·배수로, 양수장 설치, 맞춤형 농기계 지원 등 주요 공정을 올해 안에 마무리하고 2027년부터 본격적인 종자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올해 시에라리온을 신규 사업 대상국으로 추가해 참여국을 기존 7개국에서 8개국으로 확대했다. 2027년부터는 연간 종자 1만t 생산을 목표로 한다. 정부는 우량종자 1만톤을 22만3000㏊에서 재배할 경우 연간 쌀 216만톤 생산이 가능해 아프리카 3000만명에게 공급할 수 있는 물량으로 보고 있다.

정용호 농식품부 국제농식품협력관은 "K-라이스벨트 사업은 3년 연속 안정적인 종자 생산 성과를 거두며 각국에서 사업 기반을 차근차근 구축해 나가고 있다"며 "종자 생산을 넘어 보급체계를 더욱 체계화해 아프리카 식량위기 극복과 식량안보 강화에 기여하는 대표 농업 ODA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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