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6·3경산]김기현 vs 조현일 TV토론 난타전…진흙탕 싸움

등록 2026.05.25 19:31:2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경산시장 여·야 후보 격돌

계엄·주적 등 정치적 공방도

상대 약점 맹공

더불어민주당 김기현 후보와 국민의힘 조현일 후보 *재판매 및 DB 금지

더불어민주당 김기현 후보와 국민의힘 조현일 후보 *재판매 및 DB 금지

[경산=뉴시스] 강병서 기자 = 25일 오후 TBC방송을 통해 진행된 경북 경산시장 후보자 TV토론회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기현 후보와 국민의힘 조현일 후보는 상대를 무차별 공격하는 ‘진흙탕 싸움’을 벌였다.

김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과 내란을, 조 후보는 대한민국의 주적을 거론하는 등 정지척 공방으로 가시돋친 설전을 주고 받았다.

먼저 포문을 연 쪽은 민주당 김 후보이다. 시장 재선에 도전하는 국힘 조 후보의 4년전 선거공약 종결율이 약 30%에 불과한 점과 이번 5대 공약의 재정확보방안이 불명확한 점을 주장하며 조 후보를 겨냥했다.

이에 조 후보는 “(김 후보는)행정경험이 없고 행정을 모른다. 나머지 70% 공약은 계속 추진하고 있다”고 응수했다.

경산 발전과 관련, 김 후보는 이재명 정부와 함께 추진한다는 입장을 밝힌 반면 조 후보는 경북도지사와 지역 국회의원과 ‘원팀’을 강조했다.

주도권 토론에서 조 후보는 김 후보의 지난 4월 한국가스공사 비상임 이사 등록을 집요하게 파고 들었다.

조 후보는 “김 후보는 시장 출마를 위해 (당에)공천을 신청한 상태에서 4월3일에 가스공사 비상임 이사로 등록해 월급과 회의수당을 받았다”면서 “시장에 당선되면 비상임 이사를 2개월만에 내려놔야 하는데 청년층이나 사회적 약자 등 누군가의 기회를 박탈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김 후보는 “실력과 능력에 따라 자리를 받았다. 시장 당선되면 (비상임 이사를) 사퇴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계속 이 문제를 물고 늘어지던 조 후보는 급기야 “시장 선거운동을 하지않고 이사로 활동한 것은 이번 선거에 떨어질 각오로 나왔다”고 공격을 했으며, 김 후보는 “노력과 실력을 폄훼하지 마라. 함부로 말씀하시지 마라”고 맞받았다.

민주당 김 후보는 지난 2022년 시장에 출마한 국힘 조 후보의 ‘윤석열과 함께 경산 발전’ 선거홍보물을 제시하고, 계엄과 탄핵을 거론하며 “4년전 윤석열 정부와 함께 한 판단이 맞았느냐”고 물었다.

조 후보는 “참 답답하다. 공약을 발표하는 이 자리에 전 정부의 의견이 나오고…계엄은 대한민국 헌정사상 다시는 반복되서는 안되는 불행한 사태”라고 목청을 높였다.

이어 조 후보는 “대한민국의 주적이 누구냐”고 물었고, 처음에는 답변을 하지 않던 김 후보는 조 후보의 공세가 이어지자 “2022년 윤석열 정부 백서에 따르면 주적은 북한이라고 나와있다”고 말했다. 그런데도 조 후보는 “본인의 소신을 밝혀라”고 물아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