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검다리 4선 최대호, 안양교도소 현대화 갈등 시험대
의왕시 인접 이전 강력 반발
![[의왕=뉴시스] 박석희기자 = 김성제 의왕시장이 안양교도소 현대화에 따른 시설 재배치 반대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2026.04.21.ph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4/21/NISI20260421_0002116262_web.jpg?rnd=20260421102933)
[의왕=뉴시스] 박석희기자 = 김성제 의왕시장이 안양교도소 현대화에 따른 시설 재배치 반대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email protected]
하지만 임기 초반부터 '안양교도소 이전 및 법무시설 현대화 사업'을 둘러싼 갈등이 불거지면서 시험대에 올랐다.
안양교도소 현대화 사업은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일원의 노후 교정시설을 스마트화해 집약 건립하고, 남는 부지를 시민을 위한 복합·문화·녹색도시로 재개발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는 최 시장이 선거 과정에서 내세운 대표 공약으로, 안양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과 맞닿아 있다. 시는 법무부와 실무 협의를 거쳐 기부대양여 방식의 사업계획 변경안을 마련하고 기획재정부 심의 절차를 밟아왔다.
그러나 사업이 구체화되는 과정에서 인접 지자체인 의왕시와의 갈등이 표면화됐다. 새 수용시설 예정지가 의왕시 모락고등학교 인근에 배치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의왕시 학부모 단체가 교육환경 악화를 우려하며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선거 직전 기자회견을 열고 "사전 협의 없는 일방적 이전을 결사 반대한다"며 행정적 총력 대응을 예고했다. 지역의 이소영 국회의원 역시 기재부에 심의 절차 중지를 요청하며 의왕시 의견 수렴을 요구했다.
안양시는 "구체적인 건축 계획이나 위치는 확정된 바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임기 초반 사업 추진 동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인접 지자체와의 상생 협의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갈등이 교정시설 이전 문제를 넘어, 교육·환경 등 이해관계가 복합적으로 얽힌 사안이라고 분석한다. 특히 기부대양여 방식이라는 특수한 재정 구조가 적용되는 만큼, 기획재정부와 법무부 협의 과정도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안양교도소 현대화는 안양시 미래 성장동력이 걸린 사업이지만, 인접 도시와의 갈등을 풀지 못하면 장기 표류할 수 있다"며 "4선 시장의 행정 경험과 정치력이 법무부·의왕시와의 소통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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