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이와테 앞바다서 규모 7.2 강진…부상자 5명 확인(종합 2보)
쓰나미 우려·현지 원전 이상 없어
기상청 "일주일 간 진도 6강 지진 주의해야"
![[모리오카=AP·교도/뉴시스] 일본 동북부 이와테(岩手)현 앞바다에서 25일 오전 7시30분께 규모 7.2의 지진이 발생했다. 사진은 이날 모리오카에 위치한 JR모리오카역에서 역무원이 지진으로 중단된 열차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 2025.06.25.](https://img1.newsis.com/2026/06/25/NISI20260625_0001370631_web.jpg?rnd=20260625115949)
[모리오카=AP·교도/뉴시스] 일본 동북부 이와테(岩手)현 앞바다에서 25일 오전 7시30분께 규모 7.2의 지진이 발생했다. 사진은 이날 모리오카에 위치한 JR모리오카역에서 역무원이 지진으로 중단된 열차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 2025.06.25.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동북부 이와테(岩手)현 앞바다에서 25일 오전 7시30분께 규모 7.2의 지진이 발생했다.
현지 공영 NHK,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일본 기상청은 당초 지진 규모를 6.9에서 7.2로 수정했다. 진원의 깊이는 50㎞에서 44㎞로 수정했다. 진원지는 이와테현 앞바다였다.
일본 연안에 약간의 해수면 변동이 있을 수 있지만 쓰나미(津波·지진해일) 피해 우려는 없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이번 지진으로 아오모리(青森)현 하시카미조(階上町)과 하치노헤(八戸)시에서는 진도 6강 흔들림이 관측됐다.
일본 기상청은 지진의 흔들림을 10단계로 나누고 있다. 진도 6강은 기어가지 않으면 움직일 수 없을 정도의 강한 흔들림이다. 실내에서 고정하지 않는 가구 대부분이 움직여 넘어지고 보강되지 않은 블록벽이 무너질 수 있는 수준이다.
일본 원자력규제청에 따르면 아오모리현 소재 히가시도오리(東通)원자력발전소, 미야기(宮城)현에 위치한 오나가와(女川) 원전 등에서는 지진으로 인한 이상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아오모리현의 재처리공장에서도 이상은 보고되지 않았다.
진도 3의 흔들림이 관측된 후쿠시마(福島)현의 후쿠시마 제1·제2 원자력발전소에서도 이상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도쿄전력은 밝혔다. 진도 3 흔들림은 진도 6강보다 낮은 수준으로, 실내에 있는 사람이 흔들림을 느끼는 정도다.
아오모리현에 따르면 부상자 5명이 확인됐다. 진도 6강이 확인된 하치노헤시에서 2명, 하시카미조에서 1명이 보고됐다. 나머지 1명은 아오모리시에서 확인됐다.
일본 정부는 총리 관저 위기관리센터에 관저대책실을 설치했다. 관계부처가 협력해 대응에 나서고 있다.
방위성은 강한 흔들림이 관측된 지역에 자위대의 항공기를 파견해 피해 상황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총리는 피해 상황을 긴급하게 파악하고 정부가 하나가 되어 피해자 구명·구조에 전력을 다하도록 지시했다.
일본 기상청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지진은 '홋카이도·산리쿠 앞바다 후발 지진 주의 정보(이하 주의 정보)' 대상 지진은 아니라고 밝혔다.
주의 정보는 규모 7 이상 지진이 발생한 후 평소에 비해 거대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아졌다고 판단될 경우 내려지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기상청은 향후 1주일 간 최대 진도 6강 정도의 지진에 주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강진 후 "2~3일 정도는 규모가 큰 지진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이 지진이 발생한 장소는 과거 10~20년에 1번 정도 규모 7 지진이 발생하는 장소”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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