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은 크래프톤 신작 'NO LAW'…"잘못된 플레이는 없다"[게임스컴 2026]
등록 2026.08.28 07:53:32
크래프톤 산하 스튜디오 네온 자이언트 공동 창립자 인터뷰
정답 플레이를 지웠다…잠입·전면전 모두 통하는 'NO LAW'
'사이버펑크 2077'과는 다르다"…24명이 만드는 사이버 누아르
내년 PC·PS5·엑스박스 시리즈 X·S 출시 목표
![베일 벗은 크래프톤 신작 'NO LAW'…"잘못된 플레이는 없다"[게임스컴 2026]](https://img1.newsis.com/2026/08/28/NISI20260828_0002223590_web.jpg?rnd=20260828070616)
[쾰른(독일)=뉴시스]오동현 기자 = "NO LAW에는 '잘못된 플레이'라는 개념이 없습니다."
토르 프릭과 아케이드 벅 네온 자이언트 공동 창립자 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밝힌 신작 'NO LAW'의 핵심 설계 원칙이다.
잠입하다 들켜 총격전으로 번져도 '실패한 플레이'가 아니다. 단서를 쥔 인물을 먼저 제거해 임무의 일부를 건너뛰는 것도 버그로 취급하지 않는다. 크래프톤 신작 'NO LAW'가 내세운 원칙은 간단하다. "잘못된 플레이는 없다"는 것이다.
크래프톤은 26일(현지시간) 독일 쾰른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6'에서 산하 스튜디오 네온 자이언트가 개발 중인 NO LAW를 선보였다.
크래프톤은 독일 쾰른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6'에서 산하 스튜디오 네온 자이언트가 개발 중인 NO LAW를 선보였다.
NO LAW는 사이버 누아르 항구도시 '포트 디자이어'를 무대로 한 이머시브 오픈월드 1인칭 슈팅(FPS) 역할수행게임(RPG)이다. 은퇴한 베테랑 군인 '그레이 하커'가 다시 싸움에 뛰어들어 빼앗긴 것을 되찾는 이야기를 다룬다. 정해진 이야기는 있지만 어떤 장비와 경로를 택하고, 주변 인물을 어떻게 대하느냐에 따라 임무와 세계의 반응이 달라진다.
어떤 방식으로 플레이해도 OK
특히 잠입 플레이의 만족감을 높이는 데 공을 들였다. 총격과 폭발이 이어지는 정면 돌파는 그 자체로 화려하지만, 조용히 목표를 달성하는 잠입은 상대적으로 눈에 띄지 않을 수 있어서다.
네온 자이언트의 두 공동 창립자는 게임스컴 출품을 앞두고 가진 사전 간담회에서 "전면전을 펼치며 폭발과 함께 임무를 마무리하는 것도, 제임스 본드처럼 조용히 잠입해 목표를 달성하는 것도 모두 유효한 플레이"라며 "어떤 방식으로 플레이하든 그것이 실패처럼 느껴지지 않는 것이 중요했다"고 강조했다.
시스템들이 맞물리면서 개발진도 예상하지 못한 플레이가 나오기도 했다. 실제 테스트에서는 수류탄 폭발의 힘을 이용해 예상 밖의 방식으로 이동하거나 새로운 경로를 만드는 사례가 등장했다.
개발진이 미리 마련한 선택지에서 답을 고르는 방식이 아니라 이용자의 행동과 게임 시스템이 결합해 해법이 만들어지는 구조라는 설명이다.
![베일 벗은 크래프톤 신작 'NO LAW'…"잘못된 플레이는 없다"[게임스컴 2026]](https://img1.newsis.com/2026/08/28/NISI20260828_0002223592_web.gif?rnd=20260828071609)
차량 운전 없앤 오픈월드…"직접 걸으며 도시 탐험"
게임 속 배경인 포트 디자이어는 바다와 절벽, 녹지가 어우러진 사이버 누아르 도시다. 지붕과 발코니, 골목과 지하 공간을 수직적으로 연결했다. 이용자는 건물 안팎을 오가며 숨겨진 장소와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흔적을 찾게 된다.
두 공동 창립자는 "차량으로 빠르게 지나가는 것보다 직접 걸으며 도시를 탐험할 때 훨씬 풍부한 경험을 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도시의 규모를 무조건 키우기보다 플레이어가 머무는 모든 공간의 밀도를 높이는 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같은 사이버펑크 장르인 '사이버펑크 2077'과의 차이도 이 지점에서 찾았다. 사이버펑크 2077이 광대한 RPG 경험을 제공한다면 NO LAW는 상대적으로 작은 대신 밀도와 수직성을 강조한 도시에서 벌어지는 주인공의 개인적인 여정에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12명에서 24명으로…베테랑 중심의 작은 개발팀
두 공동 창립자는 "지난 20년 동안 이렇게 빠르게 움직이는 팀은 거의 보지 못했다"며 "모든 것을 만들 수는 없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무엇이든 만들 수 있다는 기준에 맞춰 개발 우선순위를 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온 자이언트는 2018년 스웨덴 웁살라에서 설립됐다. 데뷔작 '디 어센트'에 이어, 현재 크래프톤 산하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로 NO LAW를 개발하고 있다.
NO LAW는 2027년 PC 스팀·에픽게임즈 스토어와 플레이스테이션5(PS5), 엑스박스 시리즈 X·S 출시를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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