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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요기요와 月 5400만개 배달 1회용품 퇴출 나선다

등록 2021.10.06 1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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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요 앱과 다회용기 배달…강남 음식점 100곳 참여

[서울=뉴시스]서울시가 민간 배달플랫폼 '요기요'와 손잡고 1회용품 퇴출에 나선다. 사진은 요기요 앱 내에서 다회용기 사용 음식점을 표시한 모습. 2021.10.06 (사진 = 서울시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서울시가 민간 배달플랫폼 '요기요'와 손잡고 1회용품 퇴출에 나선다. 사진은 요기요 앱 내에서 다회용기 사용 음식점을 표시한 모습. 2021.10.06 (사진 = 서울시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코로나 시대 음식배달 증가로 1회용품 사용이 급증하면서 사회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서울시가 민간 배달플랫폼 '요기요'와 손잡고 1회용품 퇴출에 나선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기준 서울시에서 사용되는 1회용 배달용기는 월평균 5400만개에 달한다.

서울시는 비대면 소비 일상화에 따른 음식배달 증가 및 이로 인한 1회용 음식배달 폐기물 증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회용기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음식 배달 시 100% 다회용기 사용을 목표로 사업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주식회사 잇그린과의 업무협약을 10월 중 체결할 예정이다.

협약에 따라 서울시는 다회용 배달용기 활성화 사업을 총괄하고 행정적으로 지원한다.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는 요기요 배달앱에 참여 음식점 표출, 다회용기 카테고리 신설, 상단배너 추가 등을 통해 다회용기 사용을 적극 알린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사업지역 내 음식점의 참여를 유도한다.

주식회사 잇그린은 다회용기 사용에 따른 탄소배출 저감 효과 등 환경·경제적 효과를 정량적으로 분석·도출해 다회용기 사용이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협약기관 간 협력에 기반을 둔 '다회용 배달용기 사용 활성화 사업'의 첫 선으로, 서울시는 요기요 앱에서 음식 주문·배달 시 다회용기 사용을 활성화하는 시범사업을 벌인다.

배달음식점이 편리하게 다회용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시가 전문업체를 통해 음식점에 다회용기 대여→수거→세척→재공급까지 전 과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요기요는 배달앱 메인화면에 카테고리를 신설하고 음식점 상호명 옆에 '다회용기'라고 표출해 소비자가 쉽게 다회용기 사용 음식점을 찾을 수 있게 한다.

시는 강남구 일대 음식점 약 100곳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1회용기 대신 다회용기를 사용하고 싶지만 용기 회수·세척 등이 어려운 배달전문 음식점이 참여하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다회용 배달용기 사용 활성화 사업'을 오는 12일부터 내년 1월14일까지 3개월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협약기관과 다회용기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시범사업 결과를 면밀히 분석·보완해 음식배달 시 100% 다회용기 사용을 목표로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서울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다양한 기관과 함께 다회용 배달용기 사용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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