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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반도 1·3위 지진 하루만에…전국 '휘청'(전국종합)

등록 2024.06.12 16:5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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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포함 일부 지역 휴업 및 단축 수업

학교 운동장 등으로 대피하는 소동 발생

유감신고건수 오전10시30분 총 309건

오후 1시55분 여진…오후 2시까지 7건

[부안=뉴시스] 김얼 기자 = 전북 부안군에서 4.8 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12일 부안군 개화면의 한 주택가에 지진으로 인해 떨어진 기왓장이 도로에 널브러져 있다. 2024.06.12. pmkeul@newsis.com

[부안=뉴시스] 김얼 기자 = 전북 부안군에서 4.8 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12일 부안군 개화면의 한 주택가에 지진으로 인해 떨어진 기왓장이 도로에 널브러져 있다. 2024.06.12. [email protected]

[전국종합=뉴시스]사건팀 = 전북 부안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전국에서도 지진으로 인한 반응이 감지됐다.

12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전북소방본부에 지진을 감지했다는 119신고는 77건이 접수됐다. 지진으로 인한 시설물 피해도 총 32건이 접수됐다. 지진 발생 지역인 부안 31건, 인근 지역인 익산 1건이다.

이에 전북 부안을 포함해 일부 학교가 휴업과 단축 수업에 들어가기도 했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부안 동진초 병설유치원이 휴업을 결정했으며, 고창 영선고등학교에서 단축 수업을 한다. 전북의 한 학교에서는 원격수업을 실시하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전북 부안군에서 발생한 규모 4.8 지진으로 인해 소들이 놀라는 모습 (사진=네이버 카페)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전북 부안군에서 발생한 규모 4.8 지진으로 인해 소들이 놀라는 모습 (사진=네이버 카페)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다른 지역에서도 이 같은 모습이 보였다. 전주 아중초에서는 수업을 원격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충남에서는 학교 1개교가 등하교 시간을 조정했고 충북과 전북에서 각각 1개교씩 2곳이 단축수업을 했다.

지진 발생지역 인근 지역의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운동장 등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소방 등에 따르면 다행히 인명 피해는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지진으로 인해 건물 균열 등 시설 피해를 입은 학교는 모두 11개교로, 지역별로는 부안 9개교, 전주·군산 각 1개교다.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12일 오후 서울 동작구 기상청에서 기상청 직원이 전북 부안군 지진 발생 지역을 가리키고 있다.이날 오전 8시26분 부안군 남남서쪽 4㎞ 지역에서 4.8 규모(진도Ⅴ)의 지진이 발생했다. 2024.06.12. ks@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12일 오후 서울 동작구 기상청에서 기상청 직원이 전북 부안군 지진 발생 지역을 가리키고 있다.이날 오전 8시26분 부안군 남남서쪽 4㎞ 지역에서 4.8 규모(진도Ⅴ)의 지진이 발생했다. 2024.06.12. [email protected]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지진 발생에 따른 시설 피해는 32건이다. 지진 발생 지역인 부안 31건, 인근 지역인 익산 1건이다. 시설 피해 유형을 보면 ▲유리창 깨짐과 벽에 금이 감 ▲창고 건물 벽쪽 금이 감 ▲화장실 타일 깨짐 ▲단독 주택 담 기울어짐 ▲맨션 문 개방 안 됨 등이었다.

지진은 수도권까지 강타한 모양새다. 이번 지진은 올해 들어 한반도 및 주변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 중 가장 강해서다. 지진 발생 후 서울·경기도 등 수도권에 거주하는 누리꾼들도 지진을 느껴졌다는 글을 쏟아냈다.

이날 오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혹시 지진인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오전 8시 27분에 집이 흔들렸다. 혹시 다른 분들도 그러냐"며 "지진이 확실했다. 이렇게 흔들리는 경험은 난생처음"이라고 말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서울인데 나도 느껴졌다" "저도 느꼈다. 심장이 두근두근 속이 울렁거렸다" "송파인데 흔들림을 느꼈다" "경기 남부 지상 4층에도 흔들림이 느껴졌다" "판교에서도 느껴졌다" 등 반응을 보였다.

이날 부안에서 오전에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오후 오후 1시55분42초 전북 부안군 남서쪽 4㎞ 지역에서 규모 3.1의 여진이 발생했다. 여진은 오후 3시 기준 총 16건으로 파악됐다.

유감신고건수는 오전 10시30분 기준 총 309건이었고, 오후 2시10분에는 여진과 관련한 신고가 총 7건 접수된 상황이다.

[부안=뉴시스] 김얼 기자 = 전북 부안군에서 4.8 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12일 부안군 흥산마을회관 인근 주택에서 집주인이 지진으로 인해 갈라진 벽을 살펴보고 있다. 2024.06.12. pmkeul@newsis.com

[부안=뉴시스] 김얼 기자 = 전북 부안군에서 4.8 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12일 부안군 흥산마을회관 인근 주택에서 집주인이 지진으로 인해 갈라진 벽을 살펴보고 있다. 2024.06.12. [email protected]

아울러 이날 오전 발생한 규모 4.8 지진 관련 흔들림 신고가 309건, 오후에 발생한 규모 3.1 여진 관련 신고가 7건으로 집계됐다.

중대본 본부장인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인명과 재산 피해 최소화를 위해 신속히 대응 활동을 전개하고, 추가 지진에 대비해 비상대응태세를 유지할 것"을 지시했다.

또 "주요 기반 시설을 신속히 점검해 피해가 있는 경우 즉시 조치하고, 지진 발생으로 국민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관련 정보를 신속·정확하게 전파해줄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은 "지진 발생 인근 지역은 지진동을 느낄 수 있으니 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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