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이 살 제일 잘 빠진다"…'10월 이론' 근거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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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10월이 살을 빼기 가장 좋은 시기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른바 '10월 이론'이다. 전문가들은 여름의 무질서가 잦아들고 가을의 규칙적인 일상으로 돌아가는 흐름이 다이어트 시작의 적기일 수 있다고 말한다. 

1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뉴욕대 비만 전문의 홀리 로프턴 박사는 "10월 이론은 혼란스러운 여름이 끝난 뒤 일상 리듬이 안정되며 건강한 습관을 다시 세우기 좋은 계절적 전환점을 뜻한다"라며 "체중 감량과 전반적인 건강 증진을 원하는 사람들에겐 10월이 훌륭한 시기일 수 있다"고 말했다.

여름에서 가을로 전환되는 10월이 기존의 습관을 되돌아보고 더 건강한 생활 습관을 들이는 데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로프턴 박사는 "10월이면 실제로 다이어트 약물을 찾는 환자 수가 급증한다"며 "많은 이들이 여름 동안 목표를 이루지 못한 채 남은 기간에 반전의 기회를 잡고 싶어 한다"고 설명했다. 

2024년 갤럽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절반 이상(55%)이 체중 감량을 원한다고 답했다. 그러나 그 목표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사람은 27%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프턴 박사는 건강한 루틴을 유지하기 위한 실천 팁으로 집에서 식사하기를 더 자주하기, 일상 속 걷기, 가벼운 운동 습관 들이기, 수면 패턴 정비하기 등을 제시했다.

그는 "건강식 선택이나 일상 활동 증가 같은 작은 변화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며 "거창한 계획이 필요 없이 더 건강한 음식을 선택하고 몸을 더 많이 움직이겠다는 의지를 갖는 것 만으로도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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