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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억 투자 유치"…AWS와 날아오른 K-스타트업[같이의 가치]

등록 2026.05.18 01:01:00수정 2026.05.18 04:5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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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어라운드엑스' 프로그램 모범 사례

콜로세움코퍼레이션, AWS 도움받아 성장

한성숙 "글로벌 기업과 딥테크 육성 박차"

[서울=뉴시스] AWS 네트워킹 행사에 참석한 콜로세움코퍼레이션. (사진=콜로세움코퍼레이션 제공) 2026.05.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AWS 네트워킹 행사에 참석한 콜로세움코퍼레이션. (사진=콜로세움코퍼레이션 제공) 2026.05.1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은정 기자 = 잠재력을 가진 수험생이 일타 강사를 만나 꿈을 이루듯, 글로벌 파트너와 함께 세계 무대로 도약한 K-스타트업이 있다. 물류 테크 스타트업 콜로세움코퍼레이션은 아마존웹서비스(AWS)의 도움을 받아 190억원 상당의 국내외 투자 유치에 성공하고 두 자릿수 신규 채용도 이뤄냈다.

이 같은 성과의 배경에는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의 '어라운드엑스(AroundX·글로벌 기업 협업)가 있다. 어라운드엑스는 K-스타트업이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 세계 1위 기업과 비상하는 날개가 됐다.

박진수 콜로세움코퍼레이션 대표는 18일 뉴시스와 통화에서 "일본, 미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는 시점에 AWS의 글로벌 인프라와 엔지니어링 역량을 결합해 자사 서비스 소프트웨어(SaaS) 경쟁력을 높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어라운드엑스는 중기부와 다국적 기업이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프로그램이다. 2019년 구글플레이와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이란 이름으로 첫발을 뗀 뒤 꾸준히 규모를 키워 지난해에는 글로벌 기업 13곳이 참여했다. 올해는 ▲오픈AI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아스텔라스 ▲HP 등 4개사가 가세하면서 총 17곳으로 판이 더 커졌다.
"190억 투자 유치"…AWS와 날아오른 K-스타트업[같이의 가치]

지난해 콜로세움코퍼레이션은 AI·클라우드·SaaS·딥테크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AWS의 '정글(Jungle)' 트랙에 선정됐다. 당시 '콜로 AI(COLO AI)'의 성장을 꾀하고 있던 콜로세움코퍼레이션에 AWS와의 만남은 놓칠 수 없는 기회였다. 콜로 AI는 주문·창고·운송 관리뿐 아니라 국경 간 거래(CBT) 기능까지 하나의 데이터 스트림으로 통합 제공하는 AI 기반 공급망 운영 서비스다.

AWS는 콜로 AI 고도화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클라우드 기술력을 보유한 AWS 엔지니어링팀과의 협업 덕분에 수요 예측, 피킹 경로 최적화, 배송 라우팅 같은 핵심 기능의 실시간 처리가 가능해졌고 인프라 구조 설계부터 운영 안정화까지 빠르게 달성할 수 있었다.

특히 기술 문제가 발생했을 때 나무가 아닌 숲을 보는 AWS 접근 방식은 콜로세움코퍼레이션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박 대표는 "AWS는 기술 문제를 기능 단위로 분절해 해결하지 않았다"며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을 위해 표준화된 체계와 확장 전략을 기반으로 대안을 제시하는 모습이 큰 귀감이 됐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콜로세움코퍼레이션 홈페이지. (사진=콜로세움코퍼레이션 제공) 2026.05.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콜로세움코퍼레이션 홈페이지. (사진=콜로세움코퍼레이션 제공) 2026.05.1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에 더해 중기부로부터 사업화 자금도 지원받고 AWS 기술세미나, AWS 서밋(Summit), 글로벌 네트워킹 행사에도 참여했다. 이처럼 AWS로부터 다양한 글로벌 SaaS 운영 사례와 확장 경험을 전수받은 콜로세움코퍼레이션은 협약 기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매출 769억6000만원을 달성하고 19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또 일본, 홍콩, 미국, 싱가포르에서 업무 협약을 체결했으며 SaaS 실증을 완료했다. 바빠진 만큼 직원도 15명을 새로 뽑아 총 88명으로 고용 인원을 늘렸다.

현재 콜로세움코퍼레이션은 콜로 AI를 앞세워 글로벌 공급망 관리(SCM)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AWS 재팬과 현지 프로그램 및 미팅을 진행하고 구체적인 기술검증(PoC) 추진 방향을 논의 중이다.

박 대표는 "향후 동남아시아 시장까지 네트워크를 확장할 계획"이라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의 차세대 글로벌 허브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목표를 전했다.

한편 중기부는 올해 어라운드엑스에 총 6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지난 3월 열린 1단계 참여 모집 공고에서 스타트업 403개사를 선발하고 이들의 해외 시장 안착을 뒷받침한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올해 어라운드엑스에 글로벌 선도 기업 4개사가 추가로 참여하게 돼 우리 스타트업들에 새로운 기회가 열렸다"며 "K-스타트업과 협업하고자 하는 글로벌 기업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딥테크 창업 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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