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인표 "억지로 붙잡지 마라"…60년 살아보고 느낀 인맥이 필요없는 이유
![[서울=뉴시스] 배우 차인표가 인간관계에 집착하는 대신 도움 받을 수 있는 사람을 가까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사진=유튜브 '지식인사이드' 채널 캡처)](https://img1.newsis.com/2026/06/12/NISI20260612_0002159253_web.jpg?rnd=20260612103703)
[서울=뉴시스] 배우 차인표가 인간관계에 집착하는 대신 도움 받을 수 있는 사람을 가까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사진=유튜브 '지식인사이드' 채널 캡처)
지난달 30일 유튜브 채널 '지식인사이드' 영상에 출연한 차인표는 진행을 맡은 한석준 아나운서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차인표는 "사람은 주변 영향을 계속 받고, 알고리즘처럼 내가 생각하는 것이나 원하는 것 위주로 주변이 채워지기도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도움 받을 수 있는 사람으로 주변을 채우면 긍정적인 영향을 받는다"면서 어떤 사람을 가까이 두는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 조건이 바뀌었다고 해서 친했던 사람과 소원해진다면 인연이 거기까지였을 수 있다"면서 인간관계에 지나치게 집착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한편 차인표는 자신의 인생을 바꾼 습관으로 독서와 운동을 꼽았다. 그는 "자기 전 잠자리에서 책을 읽다가 잠든다"면서 "읽다가 잠들고, 그다음날 계속 이어서 읽는 것을 수십년 동안 반복하면 읽기에 대한 스스럼이 없어진다"고 밝혔다. 이어 "운동은 40년 정도 했다"면서 20대 초반 미국에서 지내던 당시 운동을 처음 시작했다고 전했다.
차인표는 "미국에서 있을 때 자존감이 많이 떨어졌는데, 체격이 떡 벌어진 주방장을 만나게 됐다"면서 "몸이 좋아지려면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물었더니 하루에 팔굽혀펴기 1500개를 하라는 답을 들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처음에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는데, 시간을 쪼개서 중간에 쉴 때마다 30개씩 꾸준히 했더니 3개월도 안 지나서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이어 "그때 찍은 사진을 보면 내가 흐뭇하게 웃고 있다"면서 자신감을 얻은 계기라고 강조했다.
차인표는 소설작가로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소설 속 악역의 모습도) 내 내면의 일부"라면서 "내 마음 속에도 나쁜 마음, 교만한 마음, 자책하거나 극복하는 마음이 모두 있다"고 말했다. 이어 "평소 다양한 사람과 자극이나 영향을 주고받은 흔적이 소설이라는 매개로 밖에 나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17년 동안 작가로 활동한 차인표는 "소설은 팩트보다는 느낌과 이야기를 전하는 것"이라면서 "작가가 독자를 가르치거나 지식을 전달하는 위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소설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이야기를 선네고, 독자가 본인만의 해석을 얹는다"면서 "그 해석이 얹어져서 소설이 완성된다"고 설명했다.
차인표는 죽는 날까지 지키고 싶은 태도로 "현재를 충실하게 사는 것, 카르페 디엠(Carpe diem)"을 언급했다. 이어 "내가 무엇을 할 때 꼭 잘 돼야겠다는 욕망에서 벗어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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