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용민의 발효한방]구강작열감증후군과 발효한약
![【청주=뉴시스】이성기 기자 = [천용민의 발효한방] 필자 천용민 청주 자인한의원 원장. 천용민 원장은 발효 한약으로 한의학계에 새로운 바람을 시도하고 있다.(사진=뉴시스 DB) skle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11/03/24/NISI20110324_0004281542_web.jpg)
두달 전 극도의 스트레스가 원인이 된 것이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간에 영향을 주게 되어 잦은 짜증과 한숨, 갈증, 입맛이 씀 등의 증상이 유발되고 더심해지면 화(火-심화心火)로 바뀌어 설염이나 구내염 등의 증상을 일으키게 된다.
이 환자는 혀에서 떫은 맛을 느낀다고 하는데, 이는 한의학에서 심포에 이상이 생겼을때 느끼는 맛이다.
심포(心包)는 '마음보를 잘써야지, 심보가 고약하네, 배포가 없네' 등의 말에서 보듯 사람의 심정, 성정, 마음씀씀이와 관련된 무형의 장기이다.
심포경에 해당되는 손가락 가운데 혈(중충中沖)을 따주었더니 잎에서 단맛이 돌고 따가왔던 혀가 박하뿌려놓은듯 시원하다고 했다.
세끼손가락의 끝은 태양한수(太陽寒水)에 해당되는 소택혈이 있는데, 여기를 따주었더니 입에 침이 돈다고 했다. 불난 곳에 바닷물을 부은 격으로 생각하면 된다.
두 번째 손가락 끝은 대장과 연관이 있고 열과 관련된 혈이 있는 곳이다. 이곳을 따주었더니 쓴맛이 없어졌다고 했다.
두달동안 고생했던 것이 한순간에 없어진 것이다.
구강작열감은 한방적으로 심화항염에 해당되는 것으로 구내염 설염의 범주에 해당된다.
이러한 환자들이 치과병원에 엄청나게 많다고 했다. 여러 가지 원인과 증상이 있겠지만 한의사로서 간단한 증상을 방치했다는 점이 부끄럽게 느껴졌다.
치과병원 구강내과에서는 뚜렷한 병적 소견이 없고 검사상 아무런 이상이 없는데 구강내에서 화끈거리는 작열감이 있으면 구강작열감증후군(口腔灼熱感症候群)을 의심해봐야 한다고 한다.
여성에서 많이 발생하고 폐경기 여성에 많이 나타난다고 한다. 대부분의 경우 화끈거리는 증상이 혀의 끝부위, 가장자리 등에서 나타나지만 구강내 어느 부위에서든 나타날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혀를 삼등분하여 혀끝 3분의 1 지점은 심폐(心肺)에 해당된다고 보고, 화끈거림은 열(熱)이나 화(火)로 보아서 심화항염이란 증상명을 붙인 것이다.
구강작열감증후군의 요인으로 당뇨, 폐경기, 생활속의 안좋은 사건들(스트레스, 실직, 배우자의 죽음 등), 불안감, 우울감, 불면증 등이 있다.
또 구강내 염증성질환이 있을 경우 이 증후군과 같은 화끈거림증상을 유발하기도 한다.
구강편평태선, 구강칸디다증 등으로 인해 작열감을 호소하기도 한다.
구강내과에서는 완치할수 있는 치료방법은 아직 없고 증상을 어느정도 경감시킬수 있다고 본다.
한방적으로 볼때 완치가능한 증상인데, 이 환자들이 치과에서 전전긍긍하는 모습이 안타까울 뿐이다.
소견으로는 구강내의 염증성 질환은 외부의 세균감염이든, 장내독소의 염증물질이 원인이든, 스트레스가 원인이든 열을 꺼주고, 미생물을 이용한 박테리오써라피(구강내유용미생물 점적)와 발효한약의 내복으로 정상 회복 될 수 있다.
구취(입냄새)와 마찬가지로 구강작열감도 대장의 장내세균총을 유산균이 많은 쪽으로 만들어 대장균의 부산물인 염증물질의 혈액내 유입을 막아야 한다.
유산균의 부산물인 박테리오신(생리활성물질)은 면역력을 증강시키고 염증을 예방한다.
혓바닥끝이 화끈거리는 증상이 있으며 특별한 원인이 없는 경우, 시간을 낭비하며 증상을 키우지 말고 한의원에가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을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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