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거리, 즐길거리 풍성한 대부도의 겨울 가족여행

【서울=뉴시스】장상오 기자 = 유난히 추운 겨울 한파로 저수지의 얼음이 두껍게 얼었다. 이런 맹추위에 외부생활을 차단하고 방에서만 지낸다면 건강에 이상신호가 올 수 있다.

 추위를 피하지 않고 활기차게 겨울을 보내기 좋은 곳으로는 스키장과 눈썰매장을 꼽는다. 스키장이 없던 시절엔 꽁꽁 얼어붙은 논과 연못 등이 아이들에게 최고의 놀이공간이었다.

 차가운 바닷바람을 맞으며 자연과 함께 하는 바다와 섬 여행도 빼놓을 수 없는 겨울 추억거리이다.

 이즈음 경기 안산 대부도에 가면 바다구경과 함께 얼음썰매를 즐길 수 있어 겨울 여행지로 관심을 끈다. 얼음썰매는 전국 곳곳에서 흔히 타 볼 수 있는 눈썰매와는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대부도의 바다의별 펜션은 옛날 방식의 얼음썰매장을 운영, 겨울 체험학습 명소로 자리 잡았다고 7일 밝혔다.

 아담한 규모의 얼음썰매장은 아이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어른들에게는 향수를 가져다준다.

 대부도 바다 생태계 체험학습도 또 다른 재미를 안겨준다. 가족단위의 관광객들에게 인기인 갯벌체험을 통해 망둥어 낚시도 즐길 수 있다.    

 김문성 바다의별펜션 대표는 “수도권과 가까운 대부도의 지리적 이점 때문에 가족 단위의 휴가객이 많이 방문한다”며 “겨울에는 얼음썰매, 여름에는 수영장, 갯벌체험 등의 놀거리로 4계절 체험학습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