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해양관광열차' 9월 첫 선

【대전=뉴시스】박희송 기자 = 코레일은 6일 남도해양관광열차(S-train) 운영계획을 확정하고 오는 9월부터 운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사진은 남도해양관광열차 외부(위)와 내부 모습. 2013.08.06. (사진=코레일 제공) [email protected]
【대전=뉴시스】박희송 기자 = 남도의 맛과 멋, 문화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남도해양관광열차'가 오는 9월 첫 선을 보인다.
코레일은 남도해양관광열차(S-train, 이하 S-트레인) 운영계획을 확정하고 오는 9월부터 운행에 들어간다고 6일 밝혔다.
최종 확정된 거북선 형태의 기차 디자인도 처음으로 공개했다.
S-트레인은 오는 9월10일 개통식을 시작으로, 시승행사 등을 거쳐 9월 27일부터 본격적인 상업운행에 들어간다.
남도해양관광열차의 'S'는 '남쪽(South)'과 남도의 리아스식 해안의 모습에서 비롯됐다.
S-트레인은 기관차와 5량의 객차 218석으로 구성됐으며 2편성이 각각 부산~여수엑스포, 광주~마산 구간을 매일 1회씩 왕복한다.
부산발 열차의 운행구간은 부산, 구포, 진영, 창원중앙, 마산, 진주, 북천, 하동, 순천, 여천, 여수엑스포의 250.7㎞다.
광주발 열차는 광주, 광주송정, 남평, 보성, 득량, 벌교, 순천, 하동, 북천, 진주, 마산의 261.4㎞ 구간을 오간다.
운행시간은 편도 4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S-트레인의 기관차는 거북선의 이미지로, 객실 5량은 쪽빛, 동백꽃, 거북선, 학을 모티브로 힐링실, 가족실, 카페실, 다례실, 레포츠실 등으로 꾸며진다.
카페실(식당실)에서는 남도의 풍부한 먹을거리를 체험할 수 있으며 바리스타가 탑승,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다례실은 우리나라 열차에는 처음으로 좌식이 도입됐으며 남도의 명품 차(茶)를 음미할 수 있게 된다.
S-트레인 개통에 맞춰 관광 인프라도 확충된다.
코레일은 S-트레인 개통에 맞춰 운행구간에 테마역을 조성한다.
진영·진주·북천·하동·순천·여수엑스포·남평·득량·벌교·보성역 등은 맞이방, 승강장, 관광안내소 등을 관광테마에 맞춰 꾸민다.
역 인근에는 마을 기업 등을 활용한 먹을거리 장터·특산물 판매장도 조성한다.
관광객이 믿고 찾을 수 있도록 코레일이 추천하는 '트레인하우스'를 운영한다.
1차로 지난 6월까지 남도의 대표적인 음식점 30곳과 서비스가 우수한 숙박업소 17곳을 선정했다.
코레일은 S-트레인을 남도를 대표하는 관광인프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계절별 특화상품도 운영할 계획이다.
오는 9월 개통 이후 처음 맞게 될 테마는 진주 유등축제, 벌교 꼬막축제, 순천만 갈대축제로 코레일은 이에 맞춰 S-트레인과 연계한 관광 특화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봄 벚꽃(하동 및 진해)·매화(광양)·녹차(보성), 여름 해양(마산)·한려수도(여수)·도자기(강진), 겨울 녹차밭빛축제(보성)·향일암일출(여수)·도곡온천(화순) 등 사시사철 남도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계절별 특화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S-트레인은 코레일이 추진하는 5대 관광벨트 중 두 번째 선보이는 열차다.
지난 4월 첫 선을 보인 중부내륙관광열차 O·V-트레인은 중앙·영동·태백선 구간에서 운행을 시작해 상반기 국내 여행에서 가장 주목받은 관광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했으며 지역경제 발전에 밑거름이 되고 있다.
'O·V-train'은 4월 개통 이후 지금까지 13만여명이 이용하고 여름 휴가 코스로도 인기를 끌어 5일 현재 3만여 명이 예약했다.
평일 주말 가릴 것 없이 일부 반환표를 제외하고는 자리 잡기가 어려울 정도로 인기다.
아울러 분천·양원역 등은 10명 남짓 이용하던 시골 간이역에서 하루 1000명 가까이 방문하는 열차관광 명소로 발돋움했다.
이에 따라 인근 주민이 마을 장터와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지역 경제도 활기를 찾고 있다.
O·V 트레인은 이색적인 열차풍경과 어우러진 관광코스 운행으로 철도 관광열차의 새로운 전환기를 맞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코레일은 S-트레인으로 철도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성공신화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팽정광 코레일 사장직무대행은 "남도해양관광열차 'S-train' 운행이 남해안권 관광활성화·동서통합과 지역 상생발전의 한 축을 긋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성공적인 운행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