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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출신 발레무용가 시마다 히로시의 삶과 예술' 재조명

등록 2014.08.07 19:56:37수정 2016.12.28 13:11:15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조선 출신 발레무용가로 일본무용계의 대부로 군림한 시마다 히로시(백성·1919~2013) 1주기를 기념하는 학술세미나가 열린다.  한국근대춤연구회(회장 성기숙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춤자료관 연낙재가 8일 오후 4시 서울 동숭동 연낙재 세미나실에서 '식민지시대 고독한 예술가의 초상, 조선 출신 발레무용가 시마다 히로시의 삶과 예술'을 마련한다.  시마다는 전북 익산 태생으로 휘문보고를 졸업하고 연희전문 재학 중 도쿄로 가 러시아 황실발레단 출신 엘리아나 파블로바 문하에서 발레를 배웠다. 핫도리시마다발레단을 창단, 일본 발레의 부흥에 크게 기여했다.  일본 패망 이후 1946년 폐허 속에서 기획하고 출연한 '백조의 호수' 현지 최초 전막 공연은 일본 발레사에 전설로 남아있다. 광복 이후 한국 발레의 기틀을 다진 임성남 초대 국립발레단장의 스승으로도 유명하다.  1980년대 초반 재일동포인 최태지 국립발레단 명예 예술감독을 국내 무용계에 추천하기도 했다. 지난해 타계하기까지 한국 발레의 초석을 다지는데 기여했다. 한·일 무용교류의 가교 역도 맡았다.  학술세미나는 무용평론가 이종호가 사회를 본다. 제1부에서는 '경계를 넘어, 시마다 히로시의 존재론적 위상'이라는 주제로 3편의 논문이 발제된다. 최태지 국립발레단 명예 예술감독의 '일본 문화계에서 시마다 히로시의 위상', 장지영 국민일보 기자의 '조선의 발레무용가 시마다 히로시가 일본 무용계에 끼친 영향', 성기숙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의 '일제강점기 동경으로 간 조선의 무용가들' 등이다.  제2부 '회고와 증언' 시간에는 시마다와 깊은 인연이 있는 국내 원로무용가들이 기억을 반추한다. 신무용가인 조택원의 부인으로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인 원로무용가 김문숙과 임성남 단장 시절 국립발레단에서 프리마돈나로 활약한 김학자가 함께한다.  국수호 디딤무용단 예술감독, 김긍수 중앙대 교수, 문영철 한양대 교수, 김순정 성신여대 교수, 남도현 문화칼럼리스트, 조은경 월간 '춤' 편집장 등이 토론한다.   연낙재는 "근현대 격동의 시기에 탁월한 무용수에서 안무가, 그리고 행정가로 일가를 이룬 시마다 히로시는 일본에 귀화해 현지 문화계를 위해 헌신했지만 한국 발레의 발전과 성장에도 보이지 않는 조력자 역할을 한 인물로 평가된다"면서 "식민지 시대 고독한 예술가의 초상을 담담히 그리고 객관적으로 반추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연낙재 '무용가를 생각하는 밤' 열 네 번째 순서다. 02-741-2808  realpaper7@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조선 출신 발레무용가로 일본무용계의 대부로 군림한 시마다 히로시(백성·1919~2013) 1주기를 기념하는 학술세미나가 열린다.

 한국근대춤연구회(회장 성기숙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춤자료관 연낙재가 8일 오후 4시 서울 동숭동 연낙재 세미나실에서 '식민지시대 고독한 예술가의 초상, 조선 출신 발레무용가 시마다 히로시의 삶과 예술'을 마련한다.

 시마다는 전북 익산 태생으로 휘문보고를 졸업하고 연희전문 재학 중 도쿄로 가 러시아 황실발레단 출신 엘리아나 파블로바 문하에서 발레를 배웠다. 핫도리시마다발레단을 창단, 일본 발레의 부흥에 크게 기여했다.

 일본 패망 이후 1946년 폐허 속에서 기획하고 출연한 '백조의 호수' 현지 최초 전막 공연은 일본 발레사에 전설로 남아있다. 광복 이후 한국 발레의 기틀을 다진 임성남 초대 국립발레단장의 스승으로도 유명하다.

 1980년대 초반 재일동포인 최태지 국립발레단 명예 예술감독을 국내 무용계에 추천하기도 했다. 지난해 타계하기까지 한국 발레의 초석을 다지는데 기여했다. 한·일 무용교류의 가교 역도 맡았다.

 학술세미나는 무용평론가 이종호가 사회를 본다. 제1부에서는 '경계를 넘어, 시마다 히로시의 존재론적 위상'이라는 주제로 3편의 논문이 발제된다. 최태지 국립발레단 명예 예술감독의 '일본 문화계에서 시마다 히로시의 위상', 장지영 국민일보 기자의 '조선의 발레무용가 시마다 히로시가 일본 무용계에 끼친 영향', 성기숙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의 '일제강점기 동경으로 간 조선의 무용가들' 등이다.

 제2부 '회고와 증언' 시간에는 시마다와 깊은 인연이 있는 국내 원로무용가들이 기억을 반추한다. 신무용가인 조택원의 부인으로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인 원로무용가 김문숙과 임성남 단장 시절 국립발레단에서 프리마돈나로 활약한 김학자가 함께한다.

 국수호 디딤무용단 예술감독, 김긍수 중앙대 교수, 문영철 한양대 교수, 김순정 성신여대 교수, 남도현 문화칼럼리스트, 조은경 월간 '춤' 편집장 등이 토론한다.   

 연낙재는 "근현대 격동의 시기에 탁월한 무용수에서 안무가, 그리고 행정가로 일가를 이룬 시마다 히로시는 일본에 귀화해 현지 문화계를 위해 헌신했지만 한국 발레의 발전과 성장에도 보이지 않는 조력자 역할을 한 인물로 평가된다"면서 "식민지 시대 고독한 예술가의 초상을 담담히 그리고 객관적으로 반추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연낙재 '무용가를 생각하는 밤' 열 네 번째 순서다. 02-741-2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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