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폭발로 사라진 비극의 도시 폼페이, 유물로 만난다

폼페이, 웅크린 남자의 캐스트
국립중앙박물관이 폼페이 유적을 조명하는 전시를 마련했다. 9일부터 내년 4월5일까지 특별기획전 ‘로마제국의 도시문화와 폼페이’를 열고 폼페이 유물을 선보인다. 폼페이에서 출토된 조각품과 장신구, 벽화, 캐스트 등 298건으로 구성했다.
과거 유적에 대한 고고학 발굴조사로 확인된 유물은 당시 쓰임새와 의미를 찾기 어려운 경우가 많지만, 폼페이 유적은 당시 생활 모습 그대로 남아 있어 그 가치가 높다.

폼페이, 돌고래와 어린아이 조각상(분수)
도시 곳곳에 세워진 신들의 조각상과 먹이를 사냥하는 동물 조각상, 젊은 여인의 팔을 장식한 금으로 만들어진 팔찌 등도 있다. 도심 번화가에 즐비하게 늘어선 상점에서 판매했던 빵, 지역의 특산품인 와인을 담았던 항아리, 공정한 매매를 위한 필수품인 저울과 추 등은 당시 역동적인 도시 모습을 생생하게 느끼게 한다.

폼페이, 바쿠스 청동상
폼페이 저택을 장식한 정원이 그려진 벽화와 돌고래와 어린아이 조각상도 주목된다. 폼페이 저택들은 입구의 짧은 복도를 지나면 집 내부가 보이도록 설계됐다. 집은 아트리움이라는 천창이 붙은 공간과 정원을 중심으로 그 좌우에 방들이 배치됐다. 집 안쪽 정원은 수도 시설과 연결된 분수를 비롯해 멋진 조각품들로 장식했다. 각 방 벽에는 신화를 주제로 한 그림,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진 그림 등이 그려져 있다.

폼페이, 정원이 그려진 벽화(벽화 3벽 중 일부)
폼페이의 의술과 장례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수술 도구와 묘비도 포함됐다. 관람료는 성인 1만3000원, 대학생·청소년 1만1000원, 초등학생 8000원이다.

폼페이 시장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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