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현지밀착형 사업으로 신남방 경제협력 지원할 것"
신남방 양대 축 동남아대양주, 서남아지역 무역관장회의 연속 개최
상생형 경협, GVC 진입 등 시장기회 발굴, 일자리 창출 등 전략 제시
권평오 코트라 사장은 이 회의에서 신남방지역 22개 해외무역관에서 우리 기업의 시장정보 및 진출 수요를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밝혔다.
신남방 경제정책은 아세안, 인도 등 신남방지역 국가와 우리의 수요와 역량을 종합한 '양방향', '융복합' 경제협력을 뜻한다.
우리 기업들이 미국과 중국에 편중된 시장을 다변화하고 판매시장 및 저임금 생산기지로만 보던 기존의 시각에서 탈피해 상호 보완적인 교역과 투자를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모델을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동남아대양주에서는 각 국가별 경제협력 의제와 부합해 지속가능한 중장기 사업 플랫폼을 수립하는 '플랫폼형 사업' 개발에 주안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에너지(베트남 전력·신재생에너지 인프라 프로젝트 추진협력 등), 교통(캄보디아 메콩강 활용 수로 및 물류산업 발전협력 등) 등 총 29건을 발굴해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또 '한-말레이시아 환경포럼 및 수출상담회(10월, 쿠알라룸푸르)'등 국가별 경제성장 주도형 공공투자 및 프로젝트와 연계한 사업도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현지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으로 상생협력을 통한 중장기 파트너십 구축을 위해, 인도네시아에 시작된 OVOP(일촌일품 운동)을 태국, 필리핀, 베트남, 라오스 등으로 확대하고 해외 기술학교 CSR은 올해 상반기에만 총 12건을 추진 중이라고 권 사장은 소개했다.
서남아에서는 현지의 높은 친환경 수요에 기반한 프로젝트 진출을 위해 '생활폐기물 에너지화 프로젝트 수주사업'을 통해 연중 지원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인도 CEPA 개선협상 타결에 대비해 지난 14일 개소한 'CEPA 해외활용지원센터'를 통해 우리 기업, 현지 바이어 모두 지원한다.
아세안과 인도를 우리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밸류체인(GVC) 진입을 위한 지렛대로 이용하기 위한 글로벌 기업과의 파트너링 사업(GP)을 확대한다는 방침도 밝혔다.
'GP 아시아(6월, 방콕)'에서는 부품소재, IT, 전기전자 등 분야를 중심으로 아세안에 생산거점을 둔 60여개 글로벌 기업의 공급망 진입을 타진한다. 'K-글로벌 인디아(7월, 뉴델리)'에서는 인도 글로벌 기업과 우리 중소중견 ICT기업 간 협력을 지원한다고 소개했다.
생산거점 확보 등 현지 투자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아세안 위크'를 열고 프로젝트 상담, M&A 포럼 등으로 현지 파트너십 구축을 지원키로 했다.
이외에도 인도 투자진출 애로해소 지원 및 지식재산권 보호지원을 위해 인도 뉴델리 'IP Desk'와 인도정부의 인도 진출 한국기업 전담 지원기구인 '코리아플러스'와의 공조체계도 강화한다.
권평오 코트라 사장은 "23억 인구의 거대 동남아대양주·서남아 시장은 신남방정책을 계기로 상생협력의 장기적 파트너십으로 가느냐, 단기적 접근에 머무느냐의 기로에 서 있다"며 "코트라는 우리 기업과 현지의 니즈를 모두 충족시키는 다양한 사업추진을 통해 신남방정책이 양 지역 경제발전 선순환의 연결고리가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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