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가검사 키트 시범 사업 실시…콜센터·물류센터 대상
콜센터 291개소 2만3516명 대상 실시
18개 물류센터 6200명 시범 사업 참여
![[경산=뉴시스]이무열 기자 = 전국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에서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가 판매되는 가운데 9일 경북 경산시 중산동 이마트 경산점에서 ‘휴마시스 코비드-19 홈 테스트’가 판매되고 있다. 2021.05.09. lmy@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1/05/09/NISI20210509_0017433587_web.jpg?rnd=20210509152249)
[경산=뉴시스]이무열 기자 = 전국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에서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가 판매되는 가운데 9일 경북 경산시 중산동 이마트 경산점에서 ‘휴마시스 코비드-19 홈 테스트’가 판매되고 있다. 2021.05.09. [email protected]
송은철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은 13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온라인 코로나19 브리핑을 통해 "고령층·취약 시설의 1차 예방 접종이 완료되는 6~7월까지 강력한 방역 대책으로 확진자를 억제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에 서울시는 PCR 검사의 보조적 검사 방법인 자가검사 키트를 활용해 검사를 대폭 확대함으로써 방역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송 과장은 "한시적으로 집단감염 위험도가 높은 고위험 시설·사업장에 시범 사업을 시행하고 효과성을 평가할 것"이라며 "향후 민간·공공 기관의 자율적 사용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범 사업 대상지는 콜센터와 물류센터다. 콜센터의 경우 희망 사업장 291개소 2만35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서울시 전체 콜센터 517개소 중 36%가 참여한다.
물류센터는 서울 복합 물류센터 내 18개 센터 근무자 6200명이 참여한다. 관내 물류센터 46개소 9776명 중 63%가 시범 사업에 참여한다.
대상자들은 미리 배부받은 자가검사 키트로 주 1회 자택에서 검사를 실시한다. 검사 결과가 음성이면 출근한 뒤 사용한 키트를 밀봉한 상태로 방역책임관에게 제출하게 된다. 양성인 경우 출근하지 않고 방역책임관에게 신고한 후 보건소를 방문해 PCR검사를 받게 된다.
물류센터는 매일 근무자가 바뀌는 사업장 특성을 고려해 현장에서 근무 전 자가검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장 자가검사는 근무 장소와 분리되고 자연 환기가 잘 되는 공간에서 시행한다. 양성자 발생 시에는 방역책임관에게 보고 후 즉시 보건소에서 검사받도록 조치한다.
콜센터, 물류센터 외 기숙학교에 자가검사 키트를 적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현재 관계 기관과 협의 중이며, 확정시 순차적으로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시가 4월 자가검사 키트 도입을 제안해 시범 사업이 시행되는 만큼 사업의 효과성을 평가해 향후 민간·공공기관의 자율적 활용도 추진해 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가검사 키트의 조건부 허가 기간 동안에는 임상적 성능이 충분히 검증되지 않아 방역수칙 완화 등과 연계하지 않고 있다. 서울시의 시범 사업 효과성 평가, 정식 허가를 위한 임상 시험 등을 통해 그 효과를 평가하고 앞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