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지평 넓힌 역사학계 거목 한영우 교수 별세

【서울=뉴시스】한영우 서울대 명예교수. 2013.11.15. (자료사진) (사진=한민족원로회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조선사 연구에 천작해온 원로 사학자 한영우 서울대 명예교수가 15일 별세했다. 향년 85세.
1938년 충남 서산에서 태어난 고인은 서울대 문리과대학 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67년부터 2003년까지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인문대학에 재직하며 서울대 한국문화연소장, 규장각관장, 인문대학장을 지냈다.
문화재위원회 사적분과위원장, 한국사연구회장, 국사편찬위원, 한림대학교 한림과학원 특임교수를 역임했다. 고인은 생전 '조선은 사대와 당쟁, 신분차별로 망한 나라'라는 식민사관을 극복하는 것이 자신의 화두라고 밝혀왔다.
'왕조의 설계자 정도전', '조선 수성기의 제갈량 양성지', '실학의 선구자 이수광', '꿈과 반역의 실학자 유수원', '조선 전기 사학사 연구', '조선 전기 사회 경제 연구', '정조의 화성 행차 그 8일', '반차도로 따라가는 정조의 화성 행차', '명성황후, 제국을 일으키다' 등 무수히 많은 책을 집필했다.
특히 규장각에 소장된 의궤를 10년여간 연구하고, 이를 집대성해 '조선 왕조의 궤'(한국어·중국어·일본어·영어본)를 펴냈다.
지난해에도 조선시대 중기 문신 허균을 재평가한 '허균 평전'을 내놓는 등 활발한 연구·집필 활동을 이어왔다.
조선사 연구에 대한 공헌을 인정받아 경암학술상 인문사회분야, 수당상, 대한민국 문화유산상, 옥조근정훈장 등을 수상했다.
빈소는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다. 유족은 부인 김채중 씨와 아들 한정훈 성균관대 교수, 한승현 건국대 교수다. 발인은 18일 오전, 장지는 서울 추모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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