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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 경력' 샌토스, 메넨데스 사퇴 반대… "증거 나오기 전까지 무죄"

등록 2023.09.25 17:16:54수정 2023.09.25 20: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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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넨데스 상원의원 뇌물 수수 혐의로 기소돼

[워싱턴=AP/뉴시스] 허위 경력 등으로 기소된 공화당 소속 조지 샌토스 하원의원은 24일(현지시간) 무죄 추정 원칙을 내세우며 뇌물 스캔들에 연루된 민주당 밥 메넨데스 상원의원 사퇴를 반대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샌토스 의원이 지난 5월17일 연방의회 밖에서 기자들에게 발언하는 모습. 2023.09.25.

[워싱턴=AP/뉴시스] 허위 경력 등으로 기소된 공화당 소속 조지 샌토스 하원의원은 24일(현지시간) 무죄 추정 원칙을 내세우며 뇌물 스캔들에 연루된 민주당 밥 메넨데스 상원의원 사퇴를 반대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샌토스 의원이 지난 5월17일 연방의회 밖에서 기자들에게 발언하는 모습. 2023.09.25.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허위 경력 논란에 선거 자금 문제로 기소된 공화당 소속 조지 샌토스(뉴욕) 하원의원이 뇌물 스캔들에 연루된 밥 메넨데스(민주·뉴저지) 상원의원을 두둔했다고 미 정치매체 더힐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샌토스 하원의원은 이날 NBC뉴스에 "유죄가 입증될 때까진 무죄다. 모든 사람에게 무죄 추정의 원칙이 적용된다"라며 메넨데스가 의원직을 사퇴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언론은 배심원의 판단이 나오기도 전에 모든 사람이 유죄인 것처럼 보도하는 행위를 멈춰야 한다"고 말했다.

샌토스 의원은 "메넨데스는 자신을 스스로 변호할 권리가 있다"며 "정당한 (법적) 절차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샌토스 의원은 7건의 금융 사기, 3건의 자금 세탁 혐의, 1건의 공적 자금 절도 혐의, 2건의 하원에서의 허위 진술 등 13건의 연방 범죄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13건에 대해 모두 무죄를 주장했다.

그는 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도 "당신이 공화당 편이든 민주당 편이든 난 상관하지 않는다. 우리에게 동일한 헌법적 권리가 주어진다"라고 밝혔다.

메넨데스는 상원 외교위원회 위원장직을 이용해 수십억 달러의 뇌물을 받고 이집트 정부와 기업인들에게 이익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메넨데스의 자택에서 10만 달러(약 1억3000만 원) 상당의 금괴, 50만 달러(약 6억 6000만 원)의 현금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앤디 김 하원의원을 시작으로 필 머피 주지사 등 뉴저지를 지역구로 둔 주지사와 의원 등이 메넨데스의 사퇴를 촉구했다.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민주·뉴욕) 하원의원 등 일부 민주당 의원도 그의 사퇴를 촉구한 상태다.

메넨데스는 파장이 불거진 후 상원 외교위원회 위원장에서 물러났지만, 당의 의원직 사퇴 요구는 거부했다.

그는 지난 22일 발표한 성명에서 "나는 아무 데도 가지 않을 것"이라며 사퇴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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