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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커뮤니티 '고파스'에 성관계 영상…한때 먹통

등록 2023.11.21 11:38:16수정 2023.11.21 11:4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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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학생 커뮤니티 성관계 영상 올라와

촬영자 "여성 동의 구했다"…접속자 폭주해

지난 20일 오후 8시께 고려대 재학생 온라인 커뮤니티 '고파스'에 남녀 간 성관계 영상이 게재돼 한때 사이트 접속이 되지 않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2차 가해가 우려된다'는 이용자들 반응이 이어졌다고 한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20일 오후 8시께 고려대 재학생 온라인 커뮤니티 '고파스'에 남녀 간 성관계 영상이 게재돼 한때 사이트 접속이 되지 않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2차 가해가 우려된다'는 이용자들 반응이 이어졌다고 한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주영 인턴 기자 = 지난 20일 오후 8시께 고려대학교 재학생 온라인 커뮤니티 '고파스'에 남녀 간 성관계 영상이 게재돼 한때 사이트 접속이 되지 않는 사고가 발생했다.

영상 게시자인 남성은 상대 여성의 동의를 구한 뒤 촬영을 진행했고, 남성 회원들만 볼 수 있도록 업로드했다고 한다. 익명 이용자가 댓글 창을 통해 유사 음란물을 재차 올리면서 '2차 가해가 우려된다'는 이용자들 반응이 이어졌다고 한다.



게시글을 본 한 학생이 통신매체 이용 음란죄로 신고하면서 사이트는 먹통이 되기도 했다. 한 누리꾼은 "현직 변호사가 해당 게시글에 등판해서 무혐의라고 주장하는 바람에 댓글이 900개가 넘었다"며 상황을 전했다.

문제의 게시글은 현재 삭제됐고, 사이트도 정상 운영되고 있다. 실시간 검색 순위에 '과후배' '신고' 등의 관련 검색어가 높은 순위로 올라와 있다고 한다.

이 사고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지며 누리꾼의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한 누리꾼은 "여성이 촬영을 허락했다는 건지, 사이트에 올리는 것을 허락했다는 건지 분명하지 않다"며 "어느 쪽이든 정상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다른 누리꾼은 "여성이 동의했다면 상관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young445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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