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시리아 최종 내전으로 전국에 110만명 난민 발생- 유엔
유엔구호기관(OCHA) 피난민 70만명에 먹을 것 전달
4만명 이상이 임시 집단 수용소 거주..북동부 상황 심각
[하르브누시=AP/뉴시스]12월 2일 시리아 이들리브주 하르브누시 마을 인근에서 주민들이 공습으로 파괴된 난민 텐트를 살피고 있다.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시리아와 러시아 전투기가 이들리브와 알레포 등 반군 점령 지역에 420차례의 공습을 가했다고 전했다. 2024.12.13.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에 따르면 유엔과 협력국가들은 현재 시리아 도시 다마스쿠스, 타르투스, 라타키아, 라카 등에서 구호활동을 펴고 있지만 자원의 제한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 구호단체는 현지 상황을 면밀히 관찰 중이다.
시리아 북서부 지역에서는 알레포의 빵집들이 밀가루와 연료 부족으로 타격을 입고 있다고 OCHA는 밝혔다. 이 곳에는 채소류도 공급이 줄었고 정전 사태로 여러 곳이 피해를 입고 있다. 연료 가격도 여전히 고공행진이다.
알레포주 일대의 전투로 인해 정전 사태가 지난 10일부터 계속되면서 이 곳의 40만명 주민이 고통을 받고 있으며 식수용 수돗물과 다른 필수 서비스 공급도 중단된 상태라고 OCHA는 보고했다.
이런 악조건들에도 불구하고 유엔과 협력국가들은 시리아 북서부의 확전 이후로 70만 명의 주민들에게 식품을 공급하는데 성공했다.
[타브카=AP/뉴시스] 12월 4일 시리아 북부 라카 지역 타브카의 난민 캠프에서 쿠르드족 난민들이 천막 사이를 걷고 있다. 알레포와 텔리파트에서 반군을 피해 탈출한 쿠르드 가족 수천 명은 타브카의 쿠르드족 통제 지역 내 임시 대피소와 거리에서 아직도 생활하고 있다. 2024.12. 13.
하지만 북동부의 식료품 등 필수품 보급은 여전히 어려운 상태이다. 라카, 나브카 , 하사케, 데리크 같은 도시에서는 검문소들이 구호를 방해하고 있고 약탈도 계속 중이다.
현재 집이 없어 200여개의 집단 수용소에서 머물고 있는 난민의 수는 4만 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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