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손흥민 제외' 토트넘에 5-1 대승…EPL 조기 우승
4경기 남기고 2위 아스널과 승점 15 차
맨유와 영국 1부 최다 우승 타이 기록
슬롯 감독, 역대 5번째 EPL 부임 첫 우승
![[리버풀=AP/뉴시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조기 우승을 확정한 뒤 즐거워하는 리버풀 선수단. 2025.04.27.](https://img1.newsis.com/2025/04/28/NISI20250428_0000292409_web.jpg?rnd=20250428070951)
[리버풀=AP/뉴시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조기 우승을 확정한 뒤 즐거워하는 리버풀 선수단. 2025.04.27.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이 손흥민이 부상으로 결장한 토트넘을 꺾고 리그 조기 우승을 차지했다.
리버풀은 28일(한국 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2024~2025시즌 EPL 34라운드 홈 경기에서 5-1 역전승을 거뒀다.
3연승으로 25승7무2패(승점 82)가 된 리버풀은 잔여 4경기를 남기고 2위 아스널(승점 67)과 승점 차를 15로 벌리며 조기 우승에 성공했다.
이번 우승으로 리버풀은 2019~2020시즌 이후로 5시즌 만에 구단 통산 20번째 1부 리그 우승을 경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함께 역대 잉글랜드 프로축구 최상위 리그(1부) 최다 우승 타이를 기록하게 됐다.
지난 1992년 EPL 출범 이후로는 두 번째 우승이다.
특히 이번 시즌 리버풀을 정상으로 이끈 아르네 슬롯(네덜란드) 감독은 조제 모리뉴(2004-2005시즌·첼시), 카를로 안첼로티(2009-2010시즌·첼시), 마누엘 페예그리니(2013-2014시즌·맨체스터 시티), 안토니오 콘테(2016-2017시즌·첼시)에 이어 EPL 역사상 5번째로 부임 첫 시즌에 정상에 오른 지도자로 남게 됐다.
네덜란드 국적의 지도자가 EPL 우승을 경험한 것도 슬롯 감독이 최초다.
![[리버풀=AP/뉴시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조기 우승을 확정한 뒤 즐거워하는 리버풀의 아르네 슬롯 감독. 2025.04.27.](https://img1.newsis.com/2025/04/28/NISI20250428_0000292324_web.jpg?rnd=20250428071711)
[리버풀=AP/뉴시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조기 우승을 확정한 뒤 즐거워하는 리버풀의 아르네 슬롯 감독. 2025.04.27.
반면 리버풀의 우승 희생양이 된 토트넘은 11승4무19패를 기록했다.
EPL 출범 이후 한 시즌 최다 패배인 19패와 타이(1993~1994, 2003~2004시즌)가 됐다. 리그 16위.
토트넘은 잔여 4경기에서 1패만 더 추가하면 역대 최다 패배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토트넘은 남은 리그 경기에서 웨스트햄(17위·원정), 크리스털 팰리스(12위·홈), 애스턴 빌라(7위·원정), 브라이턴(9위·홈)을 만난다.
'주장' 손흥민은 발 부상으로 인해 이날 경기까지 공식전 4경기(리그 3경기·유로파리그 1경기) 연속 결장했다.
토트넘은 이날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으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전반 12분 제임스 매디슨의 패스를 받은 도미닉 솔랑케가 리버풀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리버풀은 곧장 승부의 균형을 바로잡았다.
전반 16분 루이스 디아스가 동점골을 기록했다. 전반 24분에는 알렉시스 맥알리스터가 역전골을 기록했다.
상승세를 탄 리버풀은 전반 34분 코디 학포의 추가골로 2점 차까지 도망쳤다.
이후 후반 18분 모하메드 살라가 쐐기골을 기록하며 승리에 쐐기골을 박았다.
그리고 리버풀은 후반 24분에 나온 데스티니 우도기의 자책골까지 더해 4점 차 대승으로 리그 조기 우승을 맛봤다.
![[리버풀=AP/뉴시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조기 우승을 확정한 뒤 즐거워하는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 2025.04.27.](https://img1.newsis.com/2025/04/28/NISI20250428_0000292665_web.jpg?rnd=20250428070929)
[리버풀=AP/뉴시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조기 우승을 확정한 뒤 즐거워하는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 2025.04.27.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