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경기째 결장' 손흥민…오늘 팰리스 상대로 복귀할까

11일 오후 10시15분 EPL 36라운드 홈 경기

[런던=AP/뉴시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 2024. 12. 19.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부상으로 7경기째 결장 중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캡틴' 손흥민이 오늘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복귀할까.

토트넘은 11일 오후 10시15분(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와 2024~2025시즌 EPL 36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부진한 토트넘은 지난 9일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준결승 2차전에서 보되/글림트(노르웨이)를 2-0으로 꺾고 1, 2차전 합계 점수 5-1로 앞서 결승에 올랐다.

토트넘은 오는 22일 스페인 빌바오 산마메스 경기장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2007~20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트로피가 없는 토트넘은 무려 17년 만에 무관에서 탈출할 기회를 잡았다.

사실상 망한 리그에서 성적은 이제 토트넘에 더는 중요하지 않게 됐다.

그러나 유로파리그 결승까지 경기력을 유지하려면 대충 치를 수도 없는 상황이다.

특히나 손흥민의 회복 여부는 토트넘에 매우 중요한 변수다.

손흥민은 지난달 11일 프랑크푸르트(독일)와의 UEL 8강 1차전에서 발을 다친 뒤 공식전 7경기에 연속 결장하고 있다.

지난 보되/글림트와 UEL 4강 2차전 원정 경기도 동행하지 않았다.

[런던=AP/뉴시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8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 준결승 1차전 리버풀과 경기하고 있다. 손흥민은 72분을 소화하며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했고 토트넘은 루카스 베리발의 결승 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2025.01.09.

다행히 최근 회복엔 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UEL은 어려웠으나 팰리스와 리그 경기엔 출전이 예상된다.

영국 매체 스포츠몰은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팰리스전에 몇 분이라도 뛸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며 출전 가능성을 언급했다.

EPL 선수들의 부상 상황을 다루는 EPL 인저리스도 손흥민의 복귀 가능 시점을 팰리스전으로 잡았다.

손흥민이 리그 잔여 3경기를 남기고 EPL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할지도 관심사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EPL에서 7골 9도움, UEL을 포함한 모든 대회에선 11골 12도움을 올리고 있다.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2016~2017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손흥민이 대기록을 이어가려면 3골이 더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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