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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김건, 'AI 집현전법' 발의…인공지능 활용해 고전 번역 사업 촉진

등록 2025.06.13 14:56:18수정 2025.06.13 16:4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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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정원일기 번역 30년 앞당길 것으로 예상

김건 "한국 고전의 대중화·세계화 이끌길"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김건 국회 외통위 국민의힘 간사가 지난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6.25 참전용사 출신의 찰스 랭글 전 미국 하원 의원 추모 결의안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6.12.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김건 국회 외통위 국민의힘 간사가 지난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6.25 참전용사 출신의 찰스 랭글 전 미국 하원 의원 추모 결의안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6.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김건 국민의힘 의원이 13일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고전 번역 사업을 촉진하기 위한 이른바 'AI 집현전법'을 발의했다. 해당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국보인 '승전원일기'의 번역을 30년가량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간사인 김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고전번역원과 한국문학번역원 사업에 'AI 기술을 이용한 업무 지원'을 추가하는 내용의 '한국고전번역원법 일부개정법률안'과 '문학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한국고전번역원과 한국문학번역원의 사업 범위에 'AI 활용 지원'을 포함하도록 해 AI를 활용한 고전 번역 사업을 촉진하기 위한 취지에서 발의됐다. 김 의원 외에 김기웅·김용태·김장겸·김태호·박덕흠·박충권·인요한·윤상현·이성권·이현승·최보윤·최수진 의원 등이 공동발의에 참여했다.

앞서 한국고전번역원은 지난 2020년 AI 기술을 활용한 한문 고전 번역 모델을 개발해 승정원일기, 조선왕조실록 및 천문 고서 번역 프로젝트를 실행했다. 그 결과 승정원일기의 경우 오는 2062년까지 예정된 번역 완료 기간을 2035년까지로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우리나라 고전 문학은 그 양이 방대함에도 전문 번역가 수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한국고전번역원이 파악한 한문으로 된 문헌은 모두 2만3000여종, 5만9000여 권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김 의원은 "한국 고전은 말 그대로 '보물창고'다. 우리 민족의 수천 년의 역사와 정신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과거와 미래를 연결해 주는 문화의 뿌리"라며 "'AI집현전법'이 고전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이끄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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