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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북 中대사, 北청산협동농장 방문…"농업·교류 강화"

등록 2025.07.20 13:04:30수정 2025.07.20 14:4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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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인민대중제일주의, 中 전심전의 인민봉사와 유사"

왕야쥔 주북 중국 대사가 지난 18일 중국 외교관들과 함께 북한 남포시 강서구 소재 청산리 협동농장을 방문했다고 주북 중국대사관이 밝혔다. (사진=주북 중국대사관 홈페이지) 2025.07.20. *재판매 및 DB 금지

왕야쥔 주북 중국 대사가 지난 18일 중국 외교관들과 함께 북한 남포시 강서구 소재 청산리 협동농장을 방문했다고 주북 중국대사관이 밝혔다. (사진=주북 중국대사관 홈페이지) 2025.07.20.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주북 중국 대사가 북한의 협동농장을 방문해 양측 농업 교류 강화를 강조했다.

20일 주북 중국대사관에 따르면 왕야쥔 중국 대사는 지난 18일 중국 외교관들과 함께 북한 남포시 강서구 소재 청산리 협동농장을 방문했다.

방문에는 왕이성 국방무관, 가오우 고문, 쉬펑 고문 등 주북 중국대사관 인사들이 다수 참석했다.

북한에서는 김영주 북한 외무성 아주1국 과장, 손기원 남포시 인민위원회 대외사업국 국장, 홍재길 청산리 합작농장 부경리, 리령희 청산리 혁명사적관 관장 등이 동행했다.

왕 대사는 먼저 청산리 혁명사적관에서 농장의 역사를 들었다. 북한 측은 김일성 주석이 생전 협동농장을 91차례 방문했다며 북한의 노동 발전 및 농촌 지도 방침인 '청산리 정신'과 '청산리 방법'을 소개했다.

북한 측은 관저와 논 등 김일성 주석이 생전 여러 차례 방문한 다른 장소도 소개하고 이곳에서 재배하는 주력 작물의 유형과 산출량 등을 설명했다.

아울러 북한 지도부의 관심으로 청산리 농장이 잘 알려진 모범 농장으로 발전했다고 전했다.

왕 대사는 청산리 농장을 북한 공산당과 정부의 농업 발전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하고, 향후 북한 농업 생산과 지방 정부가 더 큰 성과를 볼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청산리 정신을 '인민 중심'으로 칭하고, 현재 북한 공산당이 '인민대중제일주의'를 실천하고 있다며 자국 공산당의 '전심전의적 인민 봉사'와 공통점이 있다고 했다.

왕 대사는 북한과 중국이 양측의 사회주의 사업의 공동 발전을 위해 농업, 주정부 교류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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