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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누리는 호텔" 29년 역사 이랜드파크 '켄싱턴호텔' [장수브랜드 탄생비화]

등록 2025.07.27 07:00:00수정 2025.07.27 08:3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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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설악호텔' 인수하며 호텔 사업 진출

공격적 M&A로 국내외 호텔 확장 속도

'그랜드 켄싱턴' 론칭하며 럭셔리 사업 시작

[서울=뉴시스] 켄싱턴호텔 여의도.(사진=이랜드파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켄싱턴호텔 여의도.(사진=이랜드파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이랜드 그룹은 합리적인 가격과 최고의 품질로 '모두가 누리는 세상을 만든다'는 기업 이념 아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전개해왔다.

계열사 이랜드파크는 그 철학을 잇는 호텔·리조트 사업부로 일상 속에서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여행 문화를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랜드파크는 1996년 뉴설악호텔(현 켄싱턴호텔 설악)을 인수하며 호텔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당시 뉴설악호텔은 과거 박정희 전 대통령이 묵었던 것으로 알려져 유명세를 얻기도 했다. 현재는 켄싱턴호텔 설악에서 '프레지던셜 스위트 객실'로 운영 중이다.
[서울=뉴시스] 박정희 대통령이 묵었던 켄싱턴호텔 설악(당시 뉴설악호텔) 내 대통령 전용실. 현재는 프레지던셜 스위트룸으로 운영 중이다. (사진=이랜드파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정희 대통령이 묵었던 켄싱턴호텔 설악(당시 뉴설악호텔) 내 대통령 전용실. 현재는 프레지던셜 스위트룸으로 운영 중이다. (사진=이랜드파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랜드파크는 스포츠, 영화, 음악 등 문화 콘텐츠를 테마로 한 '스타 룸'을 운영하며 국내 최초 테마형 호텔이라는 차별화를 시도했고, 호텔 운영을 시작으로 국내외 호텔·리조트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혀갔다.

2000년대 후반부터는 공격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해 외형 확장에 속도를 냈다.

한국콘도를 시작으로 강원도, 제주도 등 주요 관광지의 콘도 및 리조트 등을 차례로 인수했다.

2012년에는 글로벌로 확장해 사이판에 '켄싱턴호텔 사이판', 'PIC 사이판', '코럴오션리조트' 등 해외 자산을 확보하며 글로벌 호텔사업의 기반도 마련했다.
[서울=뉴시스] 사이판 켄싱턴호텔 전경.(사진=이랜드파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사이판 켄싱턴호텔 전경.(사진=이랜드파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19년부터는 성장 전략의 무게중심을 외형 확장에서 운영 내실 강화로 옮겼다.

자산 확대보다는 고객 경험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호텔과 리조트를 콘셉트 별로 특색에 맞게 순차적으로 리뉴얼을 진행하면서 지역 특화 호텔 및 리조트로 탈바꿈했다.

국내 여행 수요가 늘어나면서 켄싱턴호텔앤리조트는 차별화된 객실과 24시간 운영 콘텐츠를 바탕으로 지역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화 호텔 및 리조트는 고객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여행 스타일을 분석해 기획됐다. 그 결과 고객 만족도가 높아졌고, 재방문율 역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대표적으로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켄싱턴호텔 여의도는 뉴욕 감성의 인테리어와 다양한 소장품을 전시하는 도심 속 박물관형 호텔로 자리잡았다.

또 켄싱턴호텔 설악은 영국 왕실 콘셉트로 이국적인 감성을 더하고 설악산국립공원과 도보 5분거리에 위치해 객실과 레스토랑 곳곳에서 설악산을 감상할 수 있다.

켄싱턴호텔 평창은 프랑스 콘셉트로 6만 7000㎡(약 2만여평)규모의 켄싱턴 프렌치 가든과 키즈 프렌들리 시설을 선보이며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주목받고 있다.
[서울=뉴시스] 켄싱턴호텔 평창 전경.(사진=이랜드파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켄싱턴호텔 평창 전경.(사진=이랜드파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외에도 펫 프렌들리 켄싱턴리조트 충주, 전통 한옥 체험을 할 수 있는 '남원예촌 by 켄싱턴', 객실 내에 스파시설을 갖춰 지리산을 감상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즐길 수 있는 '켄싱턴리조트 지리산하동' 등 각 지점별 특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켄싱턴호텔앤리조트는 국내외 총 22곳의 호텔과 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호텔 5곳과 리조트 13곳, 해외는 사이판 등 4개 지점을 포함해 총 5000여 개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이랜드파크는 2023년 켄싱턴호텔앤리조트는 최상위 브랜드 포트폴리오인 '그랜드 켄싱턴'을 새롭게 론칭하며 럭셔리 리조트 시장에 진출했다.

그랜드 켄싱턴의 첫 모델로 강원도 고성에 그랜드 켄싱턴 설악비치를 내년 상반기 중 오픈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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